한미동맹

[2016. 4. 28] 사드 한국배치 저지! 2차 달려라 평화행동 4일차 (서울 등 9개 도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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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배치 저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반대! 2차 달려라 평화행동 4일차

오늘 달려라 평화행동은 서울, 인천, 대전, 전주, 익산, 광양, 무안, 대구, 부산 등 9개 도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4일차 평화행동 _ 미대사관 앞 1인 시위>



<부평역에서 스티커 설문과 서명을 받고 있는 인천 회원들>

인천에서의 4일차 달려라 평화행동은 부평역에서 시민들에게 스티커설문과 서명을 받으며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함께 평화행동을 펼친 회원의 아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스티커 설문 찬성, 반대 부탁합니다!~"
"뭐지? 몰라요~"," 북한용으로 사드배치 하는거 아닌가요?"
관심 끌어내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서 설명...
제 개인적 성격으로는 거절당하는 심적부담이 커서 다가가기 싫고, '설문스티커 홍보'활동으로 심적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의 부당성에 대해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고 "그래 해보자!!"마음 먹었다.
사드를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고 한국과 일본이 군사보호협정 체결을하고자 하면서 전쟁 위협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설명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은 하나둘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에 마음의 부담도 없어지고 어느새 나는 자연스럽게 설문찬을 들고 시민들 앞에 서있었다. 1시간동안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지나치려던 시민들의발걸음을 잡았다. 왜? 스티커를 붙이려고!...별거 아닌것 같았는데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하는 방법인것 같았다.

"북한방어용 사드배치아닌가요?"라며 한그룹의 고등학생 들의 질문에서는 "사드는 고도의장거리 미사일방어용이지 북한에서 날아오는 단거리 미사일방어용이아닌데 중국을 겨냥한다는 사드의 설명"을 했지만 청소년들은 확신을갖기 어렵다는 반응에 아쉬움도 있었다~ㅠㅠ. 짧은 시간내에 핵심을 찔러서 이야기하려면 역시 내용을 좀 더 확실하게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북핵에 대한 찬성반대는 안하면서 미군에대한 부분에 대해 찬성반대만 하는거 아니냐? 거친항의도 있었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설문 스티커 홍보 방식은 시민들의 생각과 마음을 건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소소한 활동들이 소중할 수 있기에...

오늘 인천 평화행동에서 40명의 시민들이 스티커 설문에 응해주셨고, 청년 1명은 시민아카데미 참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전역에서 유인물 배포하는 동안 세워놓은 피켓 모습>

대전역 앞 피켓을 세워놓고 혼자서 100여장의 유인물을 배포했습니다. 썩 잘 받지는 않네요.
앞서 대전역 지하에서 하려고 피켓을 벽에 붙이고 유인물 배포를 시작하자마자 씨씨티비를 보고 득달같이 달려온 지하철 직원이 방해하는 바람에 전에 하던대로 지상 입구에서 무인 피켓팅과 유인물 배포를 했습니다.



<전북대학교 앞에서 사드한국배치 반대! 남북.북미대화 재개! 피켓을 설치하고 평화행동 중인 전주 회원들>


<익산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피켓을 들고 평화행동 중인 익산 회원들>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와 익산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다행히 캠페인 시간에 맞추어 그쳤습니다. 전주는 전북대 구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유인물을 잘 받아 보았고 몇몇은 꼼꼼히 읽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익산은 어제 비로 하지 못했던 캠페인을 오늘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광양 컨테이너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사드 한국 배치 반대 피켓팅 중인 모습>

광양에서는 컨테이너 사거리에서 지나는 차량을 향해 피켓들을 세워놓고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컨테이너 사거리 평화행동 후 저녁에는 자리를 옮겨 새마을금고 사거리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곱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해 사드한국배치 반대 홍보영상도 상영하고 시민들에게 유인물도 배포하며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유인물을 잘 받는 편이었습니다.


<무안 불무공원에서 진행한 사드 한국배치 협의 중단 촉구 촛불집회>

무안에서도 촛불 집회를 열고 한미간 사드 한국배치 협의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일곱 명이 참가한 촛불 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사드 한국배치 반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구 동성로에서 사드 한국 배치 반대 피켓을 유심히 보고 있는 시민들>

대구에서는 동성로에서 사드 배치 문제점을 알리는 우드락 홍보판을 세우고 홍보물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1인시위와 유인물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있는 1인 시위보다 시민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서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홍보물 건네면 거절하는 비율은 어림잡아 약 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동성로는 중/고등학생들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라 그런지 거리에 활기가 있었습니다.

우드락 홍보물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가는 분들도 있고 먼저 다가와 말을 거는 분도 있었습니다. 동성로를 지나가던 김찬수 대표 지인이 그 자리에서 회원 가입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칠곡 주민이라고 밝힌 40대 분은 “어떻게 될 것 같냐? 왜관이 올 것 같다. 배치 후보지는 다 결정된 것 아니냐. 비공개로 하다가 통보하고 끝낼 것 같은데 어떡하냐. 이사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홍보물을 가져가서 주변에 나눠줄 수 있는지 여쭸더니 동네라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또 한 분은 대구 평통사가 천주교 단체라고 물어보시면서 “이런 내용을 정책 담당자들이 알아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여당 하는 짓 보고 정말 놀랐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수고한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70대 할머니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쏘면 그들도 죽고 우리도 죽고, 그래서 사드 필요 없고 전쟁나면 안 된다.” 며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셨습니다. 

회원 여러분 시간이 날 때 잠깐이라도 달려와 주십시오. 달려라 평화행동은 계속됩니다. 이번 주 일요일/노동절에는 반월당 네거리에서 홍보/행진합니다. 시간되는 회원님들 낮 1시 반월당 네거리로 모여주시요



<부산 덕천사거리에서 4일차 달려라 평화행동 중인 부산 회원들>


부산평통사는 오늘 읽을 거리를 세워두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읽어본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유인물 내용을 담은 새 현수막을 두 개 새로 만들어 입간판(배너) 방식으로 세웠습니다. 덕천사거리는 구포시장이 있는 곳으로 복잡하고 사람이 많아 상인들이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도로를 향해 세운 2미터 높이의 현수막은 길가는 시민 뿐 아니라 차에 탄 시민들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현수막 내용을 읽어본 분들은 어김없이 유인물을 잘 받으셨습니다.

오늘은 세 명의 회원이 동참했고, 400장의 유인물을 배포했습니다.  

오늘은 한일군사협정체결 반대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사드 유인물과 함께 배포했는데, 확실히 유인물을 받아드는 시민들의 반응이 다릅니다. 물론 대부분 귀찮아하고 무심해서 유인물을 잘 받아가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우리에게 빨갱이라는 소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상가를 돌며 상인들에게도 유인물을 나누어드렸습니다. 대부분 두고가면 나중에 보겠다고 답을 했고, 몇 몇 상인은 "그게 뭐냐?"고 물어보아 내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설명을 들은 분들은 "장사도 안되는데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며 탄식을 합니다.

채소를 팔러 나온 한 할머니는 "유인물을 읽어보니 불안하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큰일 아니냐"며 일본군의 재침략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모르면서 당하는 게 더 불안한 일이죠, 알아야 대처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리자 수긍하시며 수고많다고 격려하십니다.

또 한 상인에게 말을 건네니 "장사가 정말 잘 안된다"며 "이러구 있다가도 단속이 나오면 피했다 또 나와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사드에 대한 입장을 여쭈어보니 "나는 반반이다. 북한 위협이 없다면 사드 필요없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사드는 북한 위협용이 아니라고 설명하자 알았다고 하면서도 "북한이 저러니 문제 아니냐"고 걱정을 합니다. 북한 핵문제는 사드 배치와 같은 대결적 방식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야 하고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대화로 푼다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북한 퍼주기를 해주면서 버릇을 잘못 들였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겠냐"고 합니다. 최근 리수용 외무상 발언과 미국의 대응까지 설명하고 북한 퍼주기가 과장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물론 북한이 그것 받아서 잘 살게 되었다면 민족차원에서 나쁜 건 아니지. 그러나 계속 저렇게 핵을 쏘려고 해대니 문제 아니냐"고 합니다. 북한이 체제를 보장받고 안심하게 된다면 핵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이 평화협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우리야 정치를 잘 모르고 그저 일한만큼 댓가 보장받고 걱정없이 살면 그 뿐이다. 정치권이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충분히 이해한 것 같지 않았지만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이 정도의 토론을 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 학생은 부산대 국제정치학과에 다닌다며 유인물을 유심히 살피고 관심있어 합니다. 시민 평화아카데미에 나오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 창원에서는 마산과 창원 회원들이 모임을 갖고 평화행동의 의미를 공유한 후 사드 Q/A 자료 내용을 살표보았습니다. 회원들은 5월 11일과 12일 창원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오후 내내 노포동에서 괴정까지, 동쪽에서 서쪽까지 횡단하며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홍보하고 괴정역에서 캠페인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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