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 사드 한국배치 저지! 2차 달려라 평화행동 8일차 (서울 등 9개 도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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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배치 저지! 2차 달려라 평화행동 8일차 (서울 등 9개 도시)
오늘 달려라 평화행동은 서울, 인천, 군산, 전주, 김제, 광주, 광양, 대구, 부산 등 9개 도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서울 회원>
오늘도 서울에서는 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와 홍보물 배포를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가끔 1인 시위 피켓을 유심히 지켜보고 가거나 나눠준 홍보물을 꼼꼼히 읽어보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평화행동을 하는데 힘이 됩니다.
<주안역 앞에서 사드 한국배치 반대, 한일 군사협정 체결 반대 피켓을 든 인천 회원들>
날씨가 무척 더운 오늘 인천은 주안역 앞에서 달려라 평화행동을 이어 갔습니다.
회원이 유인물을 나눠주는데 어떤 중년의 여성분이 "여기 어디서 나와서 나오신 거에요?" 하시며 말씀을 걸어와 순간 시비를 걸려고 하시는 중 알았는데 그분은 "어제 받았는데 정말 그 내용이 사실이에요? 그럼 정말 큰일이지?" 하시며 얘기 나눌 기회도 없이 바삐 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우리 유인물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손색이 없구나, 읽어보고 이해를 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또다른 중년 남성분은 "사드를 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북핵을 막으려면?" 하고 물어오셨는데 사드와 한일군사협정과의 관계와 사드의 문제점을 설명드리니 "그렇구만. 결국 우리 국민들 사기치고 있는구만" 하고 동의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내용을 정확히 알면 사드 배치는 반대하게 되어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고 그래서 달려라 평화행동이 계속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산 기업은행 사거리 앞에 부착한 현수막>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2, 7일 김제 5일장 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김제 평통사 >
전북에서는 군산, 전주, 김제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제는 김제 재래시장에서 장이 서는 2일과 7일 매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장에 온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였습니다. 가끔 “뭐 하시는 거예요?” 라며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어 사드 배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드가 배치되면 전북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대해야한다는 입장을 이야기 합니다.
전주에서는 전북대 구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사드 반대 홍보하기 위한 음성 파일을 틀어 놓고 전북대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서명탁자에 다가와 서명을 하고 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군산에서는 나운동 기업은행 사거리 건널목에 현수막을 달고 홍보물 배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도 사드는 반대다” 라며 격려해 주시는 할머니가 있는 반면 "북한 핵미사일 반대 현수막도 달아라"며 훈계하는 할아버지도 있었습니다. 곧 비가 내리기 시작해 캠페인을 지속하지는 못했지만,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 광산구 첨단 LC 타워 앞에서 아침 평화행동을 펼친 광주 회원들>
오늘 광주에서는 광산구 첨단 LC 타워 앞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평화행동을 펼쳤습니다. 평화행동에 참가한 회원들은 사드 한국배치 반대와 한일군사협정 체결 반대 피켓을 들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유인물도 나눠드렸습니다.
<광양 컨테이너 사거리에 설치된 캠페인 피켓들>
광양에서는 대공장으로 향하는 노동자들의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컨테이너 사거리에 사드 한국배치 반대 피켓들을 설치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지나는 차량들이 신호에 걸려 있을때면 차창 밖으로 유심히 피켓들을 보고 갑니다.
<대구 동성로 앞에서 진행한 1인 시위와 홍보물 배포 활동>
대구에서도 동성로에서 1인 시위와 홍보물 배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시민들이 홍보물을 잘 받지 않아 홍보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하루였습니다.
<일본 영사관 앞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전달하고 있는 부산 회원>
오늘은 오전 11시 30분에 일본 영사관 앞에서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영사관 후문 앞에 피켓 배너를 세워둔 후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정발장군 공원 뒤편에서 유인물을 배포했습니다.
오늘 시민들은 유인물을 잘 받아갔습니다. 아베 총리의 얼굴이 있는 유인물 겉장만 보게 된 것이 한 원인일 것입니다. 일본이라하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분노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인물을 받아든 시민들은 대부분 열심히 읽어봅니다. 길에 버리는 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월호 리본을 단 시민 한 분이 "중국이 막아줄 건데 뭐 이리 고생을 하노?"라고 하십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일인데, 중국에 맡겨두어야 되겠습니까? 중국이 하든 안하든 우리 국익에 비추어 반대하는 것이 국민적 도리 아닐까요?"했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리하고 막 돌아가려는데 조끼를 본 시민 한 분이 "왜 사드를 반대합니까?"하고 묻습니다. 설명을 드렸더니 저도 반대합니다라고 답하네요. 마치 제대로 대답하나 확인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그 분은 어떤 단체냐고 묻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겠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일본 영사관 앞 평화행동을 마친 후에는 자영업을 하는 회원들을 방문하여 유인물을 나누어드렸습니다. 서점과 카센타를 하는 회원들인데, 가게에 유인물을 놓아두고 손님들에게 권하기로 했습니다. 평화아카데미 포스터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지하철노조도 방문하여 시민 평화아카데미 포스터에 도장을 받고 유인물도 드렸습니다. 저녁에는 평화홀씨 모임에서 평화행동 소식을 나누고 시민 평화아카데미 참가를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