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8]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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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희생시켜 미일을 지켜주려는 한미일 MD 훈련 규탄한다!
동북아의 핵대결과 군비경쟁을 격화시킬 사드 한국 배치 반대한다!
오늘(28일) 하와이에서 한미일 MD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정보공유 능력을 검증하고, SM-3 미사일의 요격훈련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번 훈련은 하와이에 있는 미군의 육상 중계소를 통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요격 작전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동북아 MD 체계의 구축을 앞당기고 동북아 MD 체계 가동의 서막을 여는 훈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미일 MD 훈련의 강화와 동북아 MD의 구축은 한국의 안보를 담보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고, 동북아에서 핵 대결과 군비경쟁을 격화시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일 MD훈련의 중단과 사드 한국 배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사진: 뉴시스)
평통사는 취지발언을 통해 “이번 한미일 MD 훈련은 이 해역을 지나는 탄도미사일의 궤도, 고도, 사거리 등과 이를 요격하기 위해서 동원되는 이지스 BMD 무기체계로 볼 때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 추적 요격하는데 초점이 두어지는 훈련이다.” 라고 제기하면서 “ 이번 한미일 MD 훈련은 한국 방어와는 관계없이 오히려 한국을 북한과 중국의 표적으로 노출시키고 한국 방어를 방치 한 채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한국군 MD 자산을 동원하는, 철두철미 한국의 안보를 저당잡히고 희생시키는 훈련이다.” 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한미일 연합 MD훈련에 한국군이 참가하는 것이 한국이 미 MD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국방부의 주장에 대해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이번 훈련의 성격이나 미 하와이 육상중계소를 통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으로 볼 때 한국 MD가 이미 미국 MD에 깊숙이 편입되어 가고 있다"며 국방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한미일 연합 MD훈련에 한국군이 참가하는 것이 한국이 미 MD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국방부의 주장에 대해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이번 훈련의 성격이나 미 하와이 육상중계소를 통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으로 볼 때 한국 MD가 이미 미국 MD에 깊숙이 편입되어 가고 있다"며 국방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였습니다.
(사진: 뉴시스)
참가자들은 “한미당국은 이미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전 세계 MD자산까지 동원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응한다는 포괄적 미사일 대응 작전개념 및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한국 MD 자산이 미일을 지켜주기 위한 작전에 투입될 개연성이 높아졌다.” 며 한국의 미국 MD 참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반전실행위원회에서 보낸 연대메세지가 소개되었습니다. 일본 반전 실행위원회는 연대 메세지을 통하여 이번 훈련은 한미일 3개국 군사체제의 강화와 연동되는 것이 명확하며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로 가는 군사연습이며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높여 동북아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뉴시스, 메일경제, PRESS TV 등 국내외 언론이 취재를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