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출발한 이번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6일은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문화제로 마무리 될 계획입니다.

평통사는 사드 한국배치 반대를 위한 바쁜 대응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함께 하였습니다.

모처럼 찾아간 멧부리에서는 철제 울타리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해군기지가 위압적으로 서 있었고 진입이나 촬영금지를 알리는 표시가 붙어있었습니다.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정마을에서 평화활동을 펼쳐온 주민들과 지킴이들에게 맛있는 식사와 휴식처를 제공하던 삼거리 식당이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문제로 반토막이 난 채 운영되고 있지 못해 우리 회원들은 위치를 옮긴 삼거리 식당의 청소와 운영준비를 도왔습니다.

제주도는 간간이 쏟아지는 소나기 속에서도 한여름의 찜통 더위가 한창입니다.

이 더위속에서 우리 평통사 회원들은 동진과 서진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