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1] 815즈음한 청년 실천단 <4일차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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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청년실천단은 오전 국방부 앞에서 시링 미 미사일 방어청장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평화행동에 참여하였습니다.
▶ 국방부 앞 미사일 방어청장 방한 규탄 기자회견
(사진: 뉴시스)
청년실천단은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하라!'는 구호를 드높이 외쳤습니다.
또한 그동안 캠페인을 하며 만났던 국민들이 사드가 남한방어용으로 효과가 없다는 내용을 알게되면 사드배치결정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을 갖게되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오후 일정은 변동된 일정에 따라 인천 부평역에서 캠페인을 한 뒤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부평역에서는 기존에 있는 설문스티커판 2개를 모두 활용해 2팀으로 나누어 설문스티커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 인천 부평역 사드 배치 철회 캠페인
한 커플은 스티커 설문에 참여해 여자친구는 '사드배치 싫어요', 남자친구는 '사드배치 좋아요'에 붙여서 남자친구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물어보자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우리나라 방어에 효과가 없어요. 사드는 장거리(라고 말했지만 사드가 남한방어 용도에 안맞다는 걸 지적하며) 미사일용이잖아요."라며 남자친구를 나무라는 상황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두 명의 아저씨가 다가와 "왜 사드에 반대하느냐"고 물어봐 군사적 효용성이 없기에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난데없이 "6.25가 왜 일어났냐?","김정은을 욕해봐라"하며 이건 사상의 문제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빨갱이라고 욕을 할 떄는 술냄새가 풍기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지나가는 다른 시민들은 무슨 일인지 보러 오면서 사드배치철회 서명을 하고 계속 서명대 옆에서 소리지르며 욕하는 아저씨, 아줌마들 사이를 비집고 음료수를 사다주시면서 청년실천단을 격려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드를 아예 모르거나 들어는 봤어도 확실한 근거를 이야기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사드가 한국의 안보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중국으로부터 위협만 받게 되는 아주 위험천만한 무기체계임을 설명하고 서명을 모아낸 것은 크나큰 성과입니다. 찬성한다고 하는 시민들은 논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 부평역 설문스티커 캠페인에서는 110명이 참가해 찬성이 29명, 반대가 81명으로 나왔습니다. 서명에도 81명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서명에는자발적으로 다가와 참여한 시민분들도 있었습니다.
▶ 사드 배치 문제점 강연회
캠페인이 끝난 뒤 저녁에는 인천 노동자교육기관이 주최한 '사드 한국배치의 문제점'강연을 듣기위해 서울, 인천, 부천, 광주, 익산에서 온 9명의 청년실천단이 함께 모였습니다.
평화통일연구소 고영대 상임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사드가 과연 남한으로 날아온 북한 핵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가?, 사드 배치가 미 MD참여인가? 사드 한국배치로 우리 안보와 국익을 지킬 수 있는것인가? 등 사드를 둘러싼 한미당국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미 국방부의 자료를 근거로 하나 하나 반박했습니다. 2시간정도 이어지는 강연을 들으면서도 대다수 청년들은 "강사를 학교에 초빙하고 싶다.", "몰입이 되는 강연이었다", "꽤 긴 시간동안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었고, 또 알고 있던 내용도 다시 한 번 정리를 할 수 있었던 강연이라 호평을 하였습니다.
강연을 통해 사드와 엠디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청년실천단은 더욱 확신을 가지고 대시민 홍보캠페인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갖추고 대중들이 가장 의문시하는 '사드로 북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확신을 줄때 사드배치 철회여론을 높여낼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앞으로의 실천을 더욱 힘차게 나서고자 합니다. 강의를 마치고, 실천단을 하는 친구를 따라 온 청년이 내용에 관심을 갖고 실천단에 합류하면서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함께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 더욱 힘이 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