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6] 성주 새누리당 당원 1151명 탈당계 제출. 김천 투쟁위 국회앞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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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원 1151명 탈당계 제출. 김천 투쟁위 국회앞 1인시위
성주와 초전. 김천에서도 촛불이 진행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촛불에 연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45일차를 맞은 성주에서는 오늘도 1000명이 넘는 군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성주에서는 내일(27일) 성산포대까지 인간띠잇기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김천 혁신도시 촛불에도 퇴근길 시민들까치 참여하여 약 8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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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성주 군민 중 새누리당 당원이었던 1151명이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이미 탈당계를 제출했단 백철현 성주군의회 의원 을 포함한 군민 10여 명은 26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이 40일 넘도록 촛불을 들고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했으나 국방부 대답은 굳이 성주 안에서 제3부지를 추천하라는 것이었다” 며 야 3당이 모두 성주를 찾아 연대와 지지를 표현했지만 오로지 성주군민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새누리당만 사드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야말로 확실히 갈라서겠다"며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9일 대구에서 토론회를 열어 "사드 전자파의 피해가 일절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전문가를 초빙한 토론회를 연다"고 합니다. 제3부지론으로 성주 군민을 분열시키고 성주-김천을 싸움붙이는 국방부와 사드 문제를 전자파 문제로 국한시키려는 새누리당은 사드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는데 아무런 효용성이 없고 오히려 안보 위협만 초래한다는 사실을 도외시한다는 점에서는 정말 한통속인가 봅니다.
성주와 김천 시민들은 이미 전자파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똑바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새누리당은 더이상 성주군민과 김천 시민을 우롱하는 짓을 중단해야 합니다.
한편, 김천시의회 나영민 시의원이 김천투쟁위의 결정사항에 따라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였습니다.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나영민 시의원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안보정책이 국민 갈등과 불신을 가져왔다며 사드배치를 즉각 철회하는 것이 국민 갈등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가 성주군과 제3부지 관련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최종적인 의견이나 접점 등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는 29일 국방위원회를 열어 사드 부지 선정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를 듣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응당 국회와 국민을 속이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익을 심각히 훼손하며 국가와 민족에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문제에 오락가락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국방부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해야 마땅합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