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7] 사드한국배치철회 집중 평화행동(부산, 인천, 대구, 광주, 성남, 서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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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에서 집중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전에도 캠페인을 벌였던 부산대학교 앞에 영상차량을 배치해 오가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영상을 상영하고, 캠페인 테이블을 설치해 서명받기와 홍보물 배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합법적인 캠페인을 방해하듯 시비를 거는 사람들과 민원을 핑게로 자신들이 접수한 집회신고 내용마저 부정하는 경찰의 행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당한 캠페인과 사드배치철회를 외치는 우리의 요구를 조직적인 듯, 계획적인 듯 억누르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평화행동을 잘 하고 있다는 반증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 박차를 가해 이러한 방해쯤이야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산 외 인천, 대구 등 전국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부산 평화행동
부산대학교 앞 캠페인
부산은 오늘 평화트럭과 함께 한 첫날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6시간 동안 부산대 앞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올해 캠페인 중 가장 많은 6명의 회원이 참가해 2천장의 홍보물을 배포하였고 4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캠페인은 초반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서명판을 펼치기도 전에 왜 학생들에게 불순한 내용을 홍보하느냐면서 소리를 질러대 난감하게 하더니 오후 3기 경에는 경찰들이 나타나 '인도상 차량주차'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있으니 영상차량을 이동해달라고 하는 등 애로가 있었습니다. 집회신고서에 '인도상' 홍보차량 이용을 명시했는데도 막무가내여서 실랭이를 하다가 오가는 학생들을 의식하여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이동한 후 오후 5시까지 유인물 배포와 서명만 진행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은 시간을 나누어가며 열심히 홍보에 나섰고, 덕분에 학생들의 서명을 많이 받았죠. 서명에 동참한 분 중에는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총학생회 활동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평화아카데미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드 반대 홍보활동에 대한 공격적인 시민들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작년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던 평화행동이 이렇게 어려움을 겪게되는 것은 그만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격돌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합니다. 사드 반대 활동은 역사적이며 의로운 활동입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인천 평화행동
송내역 캠페인
오늘은 송내역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동안 3명의 회원들이 홍보물 배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홍보물은 총 500장 배포했는데 실제 캠페인에서 시민들을 대하며 느껴지는 느낌은 잘 받지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시민은 홍보물을 받으면서 "질문하나 할게요. 사드배치 반대하면 대안이 뭡니까?"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홍보물을 배포하던 회원이 "군사적인 대결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화를 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죠"라고 대답해주니 뭔가 기대하던 답변이 아니었는지 홱 돌아서서 가던 길을 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반면, 밝은 얼굴로 "지난번에 서명했어요"하며 홍보물을 받아가는 시민들도 있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분들의 호응과 염원도 한편으로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회원분들이 조금 더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대구 평화행동
대구 대경대책위 평화행동
광주 평화행동
충장로우체국 앞 1인 시위
성남 평화행동
야탑역광장 평화행동
서울 평화행동
서울 미대사관 앞, 세월호광장 평화행동
오늘 서울에서는 광화문 미대사관 앞과 세월호광장에서 사드배치 결정 철회 촉구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