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8] 소성리 2차 범국민평화행동 "불법 사드 원천무효"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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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레이더가 이미 한국에 들어 왔고, 사드 발사대 등 장비가 왜관 미군기지에 와있다고 합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추진되고 있고, 성주 소성리에는 불법 사드 장비를 막기 위한 70-80세의 할머니들이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미당국 사이에 부지 공여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 상황에서, 얼마전 롯데골프장으로 장비 반입을 시도해 주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내는 일이 벌어지는 등 언제라도 기습적으로 불법적인 사드 레이더, 장비들이 배치 될 수 있어 소성리 마을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오늘 성주 소성리에서는 '불법사드 원천무효 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이 열렸습니다.
성주, 김천 주민과 원불교를 비롯하여 평통사 회원 250여명 등 전국 각지에서 노동조합, 시민단체, 종교계, 촛불 시민 등이 평화버스를 타고 5,000여명이 소성리로 모였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사전행사로 오후 1시 30분 왜관 캠프캐롤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불법 반입 사드 장비 철거'를 촉구하는 평화행동에 참여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 비롯하여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서울 평화버스 참가단 등 35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왜관 미군기지 1번 출입구 건너편 인도에서 미군기지를 향해 현수막과 손깃발을 들고 '불법 사드 원천무효! 불법반입 사드 장비 철거하라! NO! THAAD STOP! MD'를 외치며 약식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대구경북대책위 백현국 대표, 서울 평화버스 대표로 녹색당 김주온 공동대표, 대학생의 결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으로 추진되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장비 반입을 규탄하며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철거하라고 촉구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으로 추진되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장비 반입을 규탄하며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철거하라고 촉구 하였습니다.
캠프 캐롤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하자 미군의 충실한 경찰들이 중단하라며 방해합니다.
강력히 항의하여 집회가 끝날때까지 이어갔습니다.
참가자들 앞으로 미군 차량들이 여러대 지나갔고, 참가자들은 'NO THAAD'를 외쳤습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서울 용산기지 앞 미군들과 달리 왜관 기지 미군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보며 휘파람을 불며 마치 자기네 땅인것 마냥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성주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되면 또 하나의 미군기지가 새로 생기는 것이고 그곳은 치외법권 지대로서 대한민국 주권의 침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미군들의 태도을 보니, 소성리 평화로운 마을에 사드가 들어오고 미군기지가 되면 주민들이 어떤 꼴을 당할지 우려가 되었습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서울 용산기지 앞 미군들과 달리 왜관 기지 미군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보며 휘파람을 불며 마치 자기네 땅인것 마냥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성주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되면 또 하나의 미군기지가 새로 생기는 것이고 그곳은 치외법권 지대로서 대한민국 주권의 침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미군들의 태도을 보니, 소성리 평화로운 마을에 사드가 들어오고 미군기지가 되면 주민들이 어떤 꼴을 당할지 우려가 되었습니다.
미군기지 정문에서 1인시위를 하려는데 경찰들이 떼로 몰려 들어 불법이라며 채증을 하는 등 방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30분간 간략한 평화행동을 마치고 소성리 마을로 향했습니다. 짧은 약식 집회였지만, 서울 등에서 온 평화버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이동 될 불법반입 사드 장비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마음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소성리 마을에는 사전에 민주노총 결의대회, 5대종단 기도회, 평화리본 만들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천주교 상황실 천막에서는 평통사가 내용을 제공해 천주교에서 제작한, 사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문제점을 담은 소책자를 나눠주었습니다.
오후 3시, 사드반대가 노래에 맞춘 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천사의 율동으로 범국민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3시, 사드반대가 노래에 맞춘 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천사의 율동으로 범국민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차 집회때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들으니 약 5000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성주 김천 원불교를 대표하여 김천 시민대책위 유선철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유선철 위원장은 "성주 김천이 중국을 겨냥한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야 하나? 왜 우리가 미국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서 희생되야 하나?"며 "사드 배치,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 며 미국은 사드 배치 철회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유선철 위원장은 "이제 곧 사드 부지 협상이 끝난다. 장비도 왜관에 와있다고 한다. 비상상황이다. 대선 전에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로 만들기 위해 국방부가 뭔짓을 할지 모른다."며 " 김천, 성주, 원불교는 지금부터 5월 9일 대통령선거가 끝날때까지 한달간 비상시기로 규정하고 평화농성체제로 돌입할 것이다."라며 참가자들에게 평화농성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소리타래의 힘 있는 공연이 있었으며 최종진 민주노총 직무대행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노동자들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전농의장은 "사드 배치는 금강산댐 사건처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드 배치 절대 안된다 기필코 막아내자."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소성리 부녀회장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부녀회장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구속시킨 촛불 여러분. 우리의 소원은 오직 하나 사드 철회뿐입니다." 라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사드를 막는 활동에 함께 해달라고 절절하게 호소 하였습니다.
발언이 끝나고 소성리 어머님들은 소양강처녀를 개사한 노래를 불렀고 마지막으로 "소성리가 이긴다. 소성리 만세!"를 외쳤습니다.
시민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150일 넘게 사드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광주여성민우회 여성분은 "사드는 성주,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는 연결 되어 있고 연대할 수록 강해진다."며 소성리 할머니들이 외롭지 않게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간 소성리 평화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한 청년은 "저 같이 외지에서 오신 분들을 연대자라도 부르시는데, 사드는 나의 문제이기에 나의 문제다. 그래서 소성리에 왔다."며 많은 분들이 소성리 지킴이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150일 넘게 사드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광주여성민우회 여성분은 "사드는 성주,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는 연결 되어 있고 연대할 수록 강해진다."며 소성리 할머니들이 외롭지 않게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간 소성리 평화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한 청년은 "저 같이 외지에서 오신 분들을 연대자라도 부르시는데, 사드는 나의 문제이기에 나의 문제다. 그래서 소성리에 왔다."며 많은 분들이 소성리 지킴이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노총 박석민 위원장은 사드저지전국행동을 대표해서 평화지킴이 결의발언을 하였습니다.
박석민 위원장은 "오늘부터 대선이 치러지는 5월 9일까지 비상상황, 평화의 달로 규정하고 30일 비상평화행동을 선포하자. 성주, 김천, 원불교가 앞장서서 사드 배치를 막을 것이고 사드저지전국행동에 소속된 시민사회단체들은 병풍처럼 지지하고 엄호할 것이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전국의 촛불에게 호소한다. 소성리를 평화의 마을로, 평화의 진지로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스카웨이커스 팀의 신나는 공연을 끝으로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 중간에 '사드 철회! 철야 기도회'를 하고 있는 원불교 평화교당이 있는 진밭교 앞에서 연대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멀리 제주 강정에서 고권일 위원장응 비롯한 제주해군기지 반대 지킴이들이 왔습니다. 강정에서 벌어졌던 일이 지금 소성리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전략무기인 사드를 배치하면 절대 안된다며 강정 주민들도 소성리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소성리 할머니와 원불교 교무들을 두고 돌아가려니 가슴이 아프다."며 불법 사드가 언제 들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4월 9일부터 대선이 있는 5월 9일까지 소성리는 불법 사드를 막기 위한 비상월간으로 선포하고 평화농성의 달로 정했다."며 오늘 범국민대회에서 약속한대로 소성리로 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자나깨나 소성리! 막아내자 사드!' 구호로 마무리 했습니다.
'자나깨나 소성리! 막아내자 사드!' 구호로 마무리 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평통사 회원들은 행진하던 장소에서 지역별 소개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각 지역 대표들이 나와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막아내기 위해 평통사가 앞장서자고 결의를 밝히고 회원들을 독려 하였습니다. 평통사도 소성리의 비상상황에 맞게 평화농성에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전체 행사가 길어져 오후 6시까지 집회와 행진 신고가 난 롯데 골프장으로 행진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불법 사드가 배치되는 골프장으로 가서 규탄의 목소리와 사드 철회의 요구를 직접 전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 했습니다. 다음에는 행사를 아에 롯데골프장 입구에서 시작하여 행진하고 마을회관 앞에서 마무리 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나깨나 소성리! 막아내자 사드!'를 마음에 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각 지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전국에서 함께하신 회원님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평화활동가들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의 사드 배치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군사화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