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7. 4. 11] 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라는 시민발언대 210차 미 대사관 앞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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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의 혼란한 정국을 틈타 조기 대선 전에 사드 배치를 굳히기 위해 불법적이고 기습적으로 사드 장비를 반입하는 등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사드 배치 강행은 새로운 정권 하에서 우리 국민이 사드 배치에 대한 문제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봉쇄하려는 매우 불순하고 일방적인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우리 국민의 주권적 권리를 짓밟으면서 패권적이고 폭력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미국의 무도한 행태를 엄중히 규탄하고 사드 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210차 미 대사관 앞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시민발언대를 통해 사드 배치는 박근혜 정권의 적폐 중의 적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청산되어야 하며, 이것이 1500만 광화문 촛불의 요구라고 제기하면서 미국 정부가 우리 국민의 주권과 자존심을 짓밟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독재자 박근혜를 몰아낸 촛불 민심의 분노가 미국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한․미간 합의를 내세워 사드 배치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사드 배치는 북핵 미사일 방어에 무용지물이며, 사드 배치 합의는 실체도 없고 법적근거도 갖추지 못했다며, 군사적 효용성도 없고 불법적인 사드 배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시민발언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드 배치의 불법성을 주제로 한 영상을 보았으며,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한 어르신은 북 미사일 막기 위해 사드 배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으셔서, “한반도의 길이가 짧아 미사일이 2-5분이면 떨어져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도리어 사드 레이더로 얻은 정보를 미국과 일본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일본군이 또 다시 들어오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라고 여쭈니, “그건 몰랐다.”라고 하며 더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해 아쉬워하며 지나가셨습니다. 아직 사드 배치가 우리 방어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잘못 아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드 배치로 우리 평화와 안보가 위협된다는 사실을 자세히 알리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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