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7. 4. 18] 사드 부지 공여 중단 촉구 외교부 앞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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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외교 참모가 사드의 배치 및 운용 시점에 대해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힌 가운데 한미당국은 이번 주말께 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적근거 없는 한․미간 합의에 의거하여, 한국이 미국에게 수십만 평의 토지를 공여하는 의무를 지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우리의 이익과 국가주권의 심대한 침해입니다. 따라서 한미 간의 사드 부지공여 협의는 즉각 중단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은 외교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번 주말 사드 부지 공여에 합의할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의 발언은 사드의 배치 및 운용을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미 당국자의 발언을 뒤집는 것이라고 제기하면서, 사드 부지가 공여된 상태에서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드 부지 공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한미양국에게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사드 부지 공여는 또 다른 미군기지를 만들어주는 것으로서 절대 안 된다고 하며 외교부에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것이 지난 촛불 국민의 요구라고 하며, 사드를 막아내는 이 평화행동이 사드를 철회시키는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서로 격려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궂은 날씨였지만 성주, 김천, 원불교 및 사드저지 전국행동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들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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