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7] 불법 사드 철회! 소성리 평화지킴이 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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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드 철회! 소성리 평화지킴이 활동 (5/7)
다행히 밤새 비상상황은 없었습니다. 요즈음 소성리 평화지킴이 아침 인사는 "밤새 안녕하십니까?"입니다.
오늘로 평화캠핑촌 행사가 마무리 됩니다. 소성리 할매들은 평화지킴이들이 돌아가면 군과 경찰이 또 사드를 기습적으로 반입할까 걱정이 많으십니다. 상황실에서도 가능한 5월 8일 저녁까지 소성리 주민들과 함께 해 주길 평화지킴이들에게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오전에 마을회관 주변 청소와 불법 사드 반입 감시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10시 원불교 교무와 예비 교무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법회가 열렸습니다. 정상덕 교무는 사드를 막기 위해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며 '사드 배치의 거짓과 진실' 책을 권유해 주었습니다. 원불교 법회 후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동안 평통사에서 '사드배치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과 지킴이, 원불교 교무 등 80여명이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퀴즈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 겨레하나 청년이 사드가 무용지물인 이유를 메모까지 해서 정답을 발표했습니다. '사드배치의 거짓과 진실' 책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배치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이해했다는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강의에 참석하신 분들이 '사드배치의 거짓과 진실' 책을 구매하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늘 소성리에는 일본 언론사-요미우리, 도쿄방송 등 3팀이나 소성리 주민들의 활동을 인터뷰하고 취재하였습니다. 소성리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마을회관 앞 햇빛가리는 천막이 찢어져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익산에서 오신 회원분들이 월명리 감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3시, 천주교 평화미사가 열렸고 상임대표이신 문규현 신부과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잠시도 쉬지 않고 사드반대 평화 돌탑 손질 등 마을을 돌봅니다.
저녁 7시경에는 달마산에서 산불이 나서 이석주 이장님이 119에 신고하였고, 소방차 여러대가 마을회관 앞을 통과하여 산불을 진화하러 갔습니다. 불이 난 곳은 군이 감시 근무를 서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 3시경 취재차 요미우리 신문 등 취재단 15명이 달마산을 올랐고 군 공보관이 현장에 나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저녁 8시 45분 군 관계자는 "산불 원인 조사를 위해 입산 금지하겠다"고 소성리상상황실에 통보했습니다.
주민들은 저녁 8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별빛 문화제-노래자랑을 열고 불법 사드 저지를 위한 춤과 노래로 의지를 모우고 있습니다.
평통사 지킴이들도 율동과 노래공연을 준비하여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큰 웃음과 힘을 드렸습니다. 내일 어버이날을 맞아 소성리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내일 새벽 군이 유류차 반입을 한다는 제보가 들어와서 소성리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성주, 김천에서도 주민들이 모이고 평화지킴이들은 캠핑촌 퇴촌을 미루고 소성리 주민들과 함께 불법 유류차를 막기위해 비상대기 중입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소성리 할매 할배들의 눈에서 또 피눈물을 흘리게 하려는 겁니까? 국방부는 불법 유류차 반입 중단하라!! 시민여러분~ 소성리로 달려와 주세요~~!!소성리로 못 오시는 분들은 소성리 상황을 널리 알려주시고, 국방부와 경찰에 항의해 주세요!!!
부산 청년이 그린 소성리 촛불집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