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4] 사드 배치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2시간 1인 시위<둘째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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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2시간 1인 시위<둘째날>
2017년 5월 24일(수) 청와대 분수대 앞
김천과 성주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성리 현장 방문, 사드배치 중단 선언과 원점재검토, 불법적으로 반입된 사드 장비의 철수를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둘째 날 입니다. 사드배치 반대 김천 시민대책위원회 박희주 위원장과 사드저지 전국행동 소속 단체인 평통사의 문규현 상임대표와 변연식 공동대표가 함께 하였습니다.
박희주 위원장은 아침 6시30분부터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박희주 위원장은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청와대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 앞에서 ‘사드 반대’가 적힌 작은 깃발과 피켓을 들고 김천 성주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청와대 직원들에게 알려냈습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는 많은 분들이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 노조도 ‘설립신고 이행’ , ‘성과 퇴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1인시위를 하던 공무원 분이 “나는 김천 에서 왔습니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은 내가 들고 있어야 하는데...” 라고 하시면 “김천이 사드 배치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도 함께 사드배치를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 고 격려를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1인 시위 중에 민주당 사드 특위 김영호 의원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김영호 의원에게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릴레이 시위 교대 과정에서 “분수대 앞에서는 교대를 할 수 없다. 청운동사무소에서 교대해라.”며 일행을 가로막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교대를 한 적은 없다. 어제도 분수대 앞에서 교대를 했다고 항의했지만 “지금까지는 유연하게 했지만 오늘부터는 원칙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았습니다. 대통령이 바뀌었지만 청와대 앞 풍경은 전 정권 시절과 바뀌지 않았습니다.
25일(목) 1인 시위 셋째날 역시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박희주 위원장과 사드저지 전국행동 (평통사)에서 시간을 나누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