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6] 사드 배치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2시간 1인 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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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2시간 1인 시위<넷째날>
2017년 5월 26일(금) 청와대 분수대 앞
오늘 1인시위 첫 시작은 어제 오후(25일)부터 1인 시위를 진행한 장재호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장재호 사무국장이 진행했습니다. 이어 박상희 평통사 공동대표가 진행했습니다.
박 대표는, 곧 있을 효순 미선 15주기를 준비하며 연이은 일정에도 사드 저지를 위해 청와대 1인시위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최근 사드 저지 활동을 못해 미안했다고 전하며, "빚 갚는 기분이지. 활동을 안하면 마음이 무거워요."라며 수줍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인시위를 이어나간 박상희 공동대표
가장 뜨거운 오후에는 장창원 경기남부평통사 공동대표가 진행했습니다. 청와대 1인시위를 계속 교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찰에 맞서 들어와 분수대에서 바로 교대해 1인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주변에 1인시위를 하는 다른 분들과 말씀도 나누며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뜨거운 볕 아래서 1인시위중인 장창원 대표
오후 4시부터는 김천에서 박경범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대책위 부위원장이 이어나갔습니다. 청와대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공공운수노조의 지인도 함께했습니다. 경찰은 공공운수노조 지인을 못들어가게 했습니다. 이에 평통사와 함께 항의했습니다.
"1인시위는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과 상관이 없는 국민의 당연한 요구이며, 이를 막는 것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항의했고, 경찰은 자신들도 곤란하다며 계속 막았습니다. 이런 행위가 박근혜 정권때와 다를게 무엇이냐 끝까지 항의하고 국민의 권리를 막지 말것을 요구하며 20분여간의 실랑이 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입구에서 경찰과의 실랑이
함께있던 장창원 대표는 경찰이 개혁하려면 이런 것 부터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정당한 요구를 하는 국민들을 막아나서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 아닙니다. 여전히 국민이 요구하고 항의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 공권력의 모습이었습니다.
26일 1인시위 마지막 주자 박경범 부위원장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요구를 힘있게 받고, 사드를 당장 철회해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나라를 세우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