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16] 사드 철회! 김천촛불 300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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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철회! 김천 촛불 300일
2017년 6월 16일(금) 오후8시, 김천역 광장
김천사드배치반대 김천역 촛불이 어느덧 300일을 맞았습니다.
신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8시에 김천 촛불 300일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천역에는 사드반대를 상징하는 파란풍선을 든 시민 400여명이 모였습니다.
사회자는, "김천촛불은 한여름에 시작해 가을, 겨울, 봄을 지나 다시 여름을 맞고있다."며 사드를 철회시키기 위한 주민들의 고생을 독려했습니다.
김천 사드배치 반대 시민대책위의 인사 후 사드 철회 투쟁에 함께 하고 있는 성주,김천,원불교, 대구경북대책위, 부산울산대책위, 사드저지전국행동의 투쟁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경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미국의 강요로 박근혜 전 정권이 받아들인 백해무익 사드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보수색 짙은 김천에서 시민들은 온갖 음모와 비난을 이겨내고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적폐 청산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안고 탄생했다. 미국과 당당하게 사드가 필요 없다는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사드배치반대투쟁위 이종희 위원장은, "사드는 미국 패권의 산물이다. (한미동맹의 근간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하라!"라고 했습니다.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대책위 김선명 교무는, "북핵 해결을 위해 사드는 대안이 될 수 없다. 남북대화와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사드 철회를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드저지전국행동 박석민 공동위원장은, "300일의 촛불이 단결해 사드를 원천무효, 철회시키자."며, "있는 사드 몰아내자! 사드가면 평화온다"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대구경북대책위 김찬수 대구평통사 대표는, "지금이 중대한 시기이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 중단을 선언할거라 기대했으나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오는 6월 28일 트럼프 만나러 미국 간다는데 우리는 6월 24일 사드를 철회시키기 위해 광화문에서 만나자. 전쟁아닌 평화, 대결 아닌 대화하도록 시민사회, 성주김천, 원불교가 모여 사드 중단 선언하도록 투쟁합시다."라며 참가자들의 의지를 모아내는 발언을 했습니다.
300일 촛불 2부에는 경북예고 학생들의 피아노, 첼로 연주와 연영석 가수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탄핵촛불을 이끌었던 권영국 변호사는, "효용성 없고 정당성 없고 국내법 위법인 사드는 무효 선언해야한다.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 단호히 거부한다. 주민 건강해치고 평화해치는 사드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사드가 동북아 전략안정을 깨기 때문에 사드 기지를 최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고있다. 중국, 러시아 적으로 돌리는 가장 위함한 무기 사드, 미국은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평통사에서는 문홍주 공동대표, 황윤미 서울평통사 대표, 김찬수 대구평통사 대표 등 소성리 마을에서 지킴이를 하는 회원들과 대구평통사 회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평통사는 300일동안 고생한 김천시민들을 위해 떡을 나눠드리고, 평화협정 소책자 배포, 불법사드 원천무효 평화나비 인증샷 찍기 등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