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5] 기자회견_한반도 핵전쟁 참화 부르는 극한 대결을 중단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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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핵전쟁 참화 부르는 극한 대결을 중단하라!
한미연합연습과 북한 핵․미사일 실험 동시 중단으로 전쟁 위기를 해소하라!
일시 및 장소 : 9월 25일(월) 오후 1시, 광화문 KT 앞
23일(토) 밤과 24일(일) 새벽 사이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오키나와에 배치된 주일미군 F-15C 전투기 5∼6대가 북한 동해 공역상에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전개한 것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북한 동해 공해상까지 비행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고조되던 북미간 대결적 언사가 극단적으로 치달아 언제 실제 무력충돌과 핵전쟁으로 비화될지 모를 지경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에 평통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연합연습 중단과 북한 핵·미사일 실험 동시 중단 방안 수용하여 한반도 전쟁위기를 해소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문재인 정부가 미국 트럼프정권에 휘둘리며 대북 제재와 압박일변도의 대북정책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쌍중단(한미연합연습과 북한 핵미사일 실험 동시 중단)을 수용하여 대화국면으로의 전환과 이후 협상에서의 주도권을 쥘 것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당장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한반도 핵대결이 격화되고 동북아에 신냉전적 대결이 강화되면 될수록 그 부담은 우리 평범한 시민들이 져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고,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와 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핵 군비경쟁 심화와 신냉전적 대결체제를 불러올 사드를 포함한 미국 MD 체제 구축을 중단하고 확장억제 및 전략자산의 전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건강사회를위한한약사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사회진보연대,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학생행진, 주권자전국회의,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통일시민연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AWC 한국위원회 등 단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한편, 한국천주교장상협의회 등은 반전반핵 한반도 평화 미사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갖고 한미연합연습과 북한핵미사일 실험 동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멀리 프랑스에서도 교민들이 한반도 전쟁위기를 우려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하였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