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7. 11. 7] 전쟁반대! 사드 철회 북미·남북 대화 재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삼보일배 평화기도 2일차 및 고 조영삼님 49일 추모기도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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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 사드 철회 북미·남북 대화 재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삼보일배 평화기도 2일차 및
고 조영삼님 49일 추모기도회
2017년 11월 7일(화) 오전 10시~ 오후 8시

서울행정법원 제1부가 6일 오후, 미 대통령 방한 관련 경호상의 위험과 해당 행진경로 및 주변 도로의 교통 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 경찰의 집회제한 통고에 대하여 그 집행을 정지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집시법 어디에도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국가 원수에 대한 경호상의 필요를 집회나 시위의 금지, 제한 사유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상의 필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상의 위험은 충분히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문화일보]

그런데 경찰은 경호구역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제한된다고 하면서 정부종합청사 앞부터 사랑채 옆 인도까지 행진을 금지하겠다며 법원의 결정도 무력화시키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삼보일배 평화기도 참가자들은 불법을 자행하는 경찰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법원의 결정대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2일차 삼보일배도 천주교의 문규현 신부, 원불교의 강해윤 교무, 기독교의 조헌정 목사가 가장 선두에서 대열을 이끌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작된 3보1배는 정부종합청사 앞 인도에 도착하자 경찰의 고착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삼보일배 참가자들은 법원의 판결조차 무시하는 경찰의 불법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그 자리에서 평화 백배를 이어나갔습니다.


청와대를 향한 오후 삼보일배를 시작할 즈음에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하여 경찰이 항고를 했으며,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법원이 또 다시 경찰의 집회금지제한통보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삼보일배 참가자들은 경찰들에게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당한 행진을 보장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청와대로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방패까지 동원해서 삼보일배 참가자들을 가로막았고, 삼보일배를 가장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종교지도자 세 분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밀고 밀리는 공방이 계속되었으며 오후 2시에는 사드 배치로 인해 우리 민족의 미래에 먹구름이 잔뜩 밀려오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몸을 사드 철회의 마중물로 온전히 내놓은 조영삼 열사의 49일 추모기도가 진행되었습니다.


추모기도회는 5대 종단 추모기도를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5대종단의 대표들의 발언이 진행될 즈음에 트럼프 미 대통령 차량행렬이 청와대로 가기 위해 광화문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추모기도회를 잠시 멈추고 우리의 목소리를 트럼프에게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NO THAAD, NO WAR" ‘한반도 전쟁 반대한다’ ‘사드배치 철회하라’ ‘조건 없이 대화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가고 중단했던 추모기도회를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원불교를 대표하여 발언에 나섰던 김도심 교무는 49제를 맞은 조영삼 열사가 사드배치가 철회 될 때까지 달마산을 지킬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갈 때 백해무익한 사드를 가져가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유족인사에 나선 엄계희씨는 이제 사드배치와 송전탑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성리와 밀양의 주민들이 고통이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며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주와 김천주민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소성리 사드배치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이종희 위원장은 조영삼님이 산자여 따르라고 말하신 거 같다. 동지들을 믿고 사드배치가 철회되는 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부르면서 추모기도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추모기도회가 마무리되고 또 다시 청와대를 향한 삼보 일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숙소로 가기 위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정부종합청사 앞 삼보일배 참가자들의 옆을 지나간다며 ‘경호법’을 내세우면서 참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세종로 공원에 고착시켰습니다.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는 경찰들에게 불법행위를 중단할 것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경찰은 아랑곳 하지 않고 참가자들의 사지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쟁반대! 사드배치철회! 조건없이 대화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차량위에 올라가 있던 참가자를 강제로 밀어 트럭 아래로 끌어내리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폭력경찰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투쟁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국민을 짓밟은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화면 캡쳐] 에어매트리스까지 동원하여 트럭위 참가자들을 경찰들이 강제로 밀어서 트럭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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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만찬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차량행렬에 향해 우리의 요구를 힘차게 외치고 오늘 2일차 삼보일배 평화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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