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7] 사드철회! 67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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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회! 67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 시간 : 2018년 3월 7일 - 장소 : 소성리마을회관 앞마당
67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참가자들 모습
소성리마을회관 앞마당에서 67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는 사드반대대구경북대책위 주관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소성리종합상황실에서 한 주간의 소식을 공유하는 브리핑
오늘 집회도 민중의례와 한 주간의 브리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4일 다량이 비가 내린 후, 사드기지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거품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염수가 유출된 것이 아닌가 의심되어 계곡물을 채수해 성주군 환경과에 검사 의뢰 조치를 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김천 박희주 시의원 3차 공판에서의 최후진술 내용을 알리고 응원을 부탁하였습니다.
박희주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지난 4월 26일 우리가 할 수 있던 것은 울부짖음 밖에 없었다며 지금도 560일 넘게 촛불하나 들고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특사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합의문을 읽으면서 한반도 평화의 큰 물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며 그 의미를 알렸습니다.
힘찬 발언을 하는 이대동 대경대책위 공동위원장
한 주간 브리핑에 이어 이대동 대경대책위 공동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대동 위원장은 발언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며 이때까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때문에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는 것이 저들의 논리였는데 북측에서 핵을 포함해 재래식 무기까지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북한이 확약을 했고, 이것은 사드를 배치할 근거가 사라진 것이라 발언하면서 앞으로 갈수록 사드를 배치할 정당성이 사라지고 배치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노래를 선보이는 대경대책위 노래모임
발언에 이어 대경대책위 노래모임의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다들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로 이뤄진 공연팀이었지만 주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하고, 앞으로 있을 투쟁의 결의를 높이기 위해 무대에 올라 신나는 노래로 집회의 분위기를 높였습니다.
오늘 발언들은 남북간의 대화와 합의에 따른 한반도 평화와 사드철회 요구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도출한 이번 남북간 합의 소식 때문인지 유난히 오늘 집회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고, 사드가 철회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사드를 철회시키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 다짐하면서 67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밝은 표정의 집회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