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워킹그룹회의에 즈음한 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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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월 10일(월), 오전 9시 30분 □ 장소 : 외교부 정문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금강산・개성공단 재개) 훼방 말라!
미국은 대북제재 해제하라! NO SANCTION!
정부는 미국 눈치 보지 말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즉각 재개하라!
한미워킹그룹회의가 열리는 외교부 앞에서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원)
남북/북미대화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한미워킹그룹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지 아니면 대화의 교착상태를 더 장기화시킬지 가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개별관광, 남북철도연결 등 남북협력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이 그간에 보였던 행보로 볼 때, 어떻게든 남북관계가 진전되는 것에 훼방을 놓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회의가 진행되는 외교부 앞에서 평화행동을 개최하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미 당국자들을 향해 “남북관계 개선에 훼방 놓지 말고 대북제재 해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눈치를 보는데 급급한 정부에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즉각 재개하여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북미대화의 동력을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미워킹그룹회의가 열리는 외교부 앞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참가자들은 “지금껏 모든 남북협력사업들이 미국에 의해 막혀져왔다”며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개별관광마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남북협력사업은 사실상 완전 봉쇄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 눈치 보기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대북제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와 함께 대북제재가 해제된다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미간 한반도 비핵화-평화협정 협상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미 당국자들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원)
회의장으로 향하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가 참가자들의 평화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시아투데이)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회의장을 향해 이동하는 미 당국자들이 보일 때 참가자들은 요구를 담은 피켓을 높이 들고 NO SANCTION!(대북제재 해제) PEACE TREATY NOW!(평화협정 체결) 구호를 힘차게 외쳤고, 당국자들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주시하는 등 우리의 목소리가 똑똑히 전달되었습니다.
이날 평화행동은 MBC, JTBC, 연합뉴스TV, 한국경제TV 등 여러 방송사에서 취재하였고, 경향신문, 뉴스원, 뉴시스, 연합뉴스 등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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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회의…시민단체 "금강산관광 재개 결정해야"(MBC)
“정부는 미국 눈치보지 말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하라”(한국NGO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