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불법 사드 성능개량 중단!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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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4월 28일 (수)       • 장소 : 성주 소성리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발전기 교체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
불법 사드공사 중단! 미국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 

 

[소성리 상황 실시간 방송 보기]

 

사드 성능개량 중단! 불법 사드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를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성능개량과 불법 사드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또 다시 강행하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위기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2000여 명의 대규모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집중시켰습니다.

 

오늘 정부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소성리에 사드 발전기를 반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라고 둘러대지만, 미 MDA 회계연도 2019 예산 설명자료(2018.2)에는 주한미군 긴급작전요구(JEON)의 사드 레이더 성능개량을 위해 전력 시스템이 성능개량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사진참조). 이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 표적에 대한 손실없는 커버리지를 보장하기 위해 전력체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이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국민들에게 감추려는 것이 분명합니다.

 

미 MDA 회계연도 2019 예산 설명자료 (2018.2)

 

 

또한 최근 방한한 미 국방장관은 조속한 기지공사와 장비반입을 한국에 강압한 바 있으며, 이미 국방부는 이른바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미국의 요구에 따라 공사 장비를 육로로 반입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시민 70여 명이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발전기 교체와 불법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사드철회평화회의 성명]

사드 발전기와 기지 공사 자재 반입 중단하라!

사드 성능 개량, 정식 배치 위한 수순 용납할 수 없다!

 

오늘(4/28) 한미 정부는 소성리에 사드 이동형 발전기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할 예정이다. 이른 새벽부터 경찰이 배치되어 현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 활동가들과 대치하고 있다. 오늘 배치된 병력만 약 2,000명이라고 한다.

 

국방부는 “사드 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 2017년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시점까지 발전기는 총 2대가 반입되었고, 그중 2020년 5월 29일 반입 작전 당시 신형 발전기로 1대가 교체되었다. 오늘 작년 5월 당시 반입하지 않은 발전기가 추가로 반입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주한미군의 사드 성능 개량 계획에 따르면 “주한미군 JEON의 THAAD 부분은 확장된 교전 옵션을 제공하고....신뢰성과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THAAD 배터리의 전력 시스템 개선과 같은 새로운 개발 노력을 추가”한다고 한다. 오늘 발전기와 공사 자재 등 반입 작전은 사드 성능 개량과 정식 배치를 위한 수순일 뿐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작은 마을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한국 경찰은 주한미군 기지와 사드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철거를 요구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는 오늘의 장비와 공사 자재 반입을 끝까지 막을 것이다. 평화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소성리의 싸움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2021년 4월 28일

사드철회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가)

 

 

 

 

▼ 소성리 실시간 상황 

 

[4월 28일 수요일]

- 오전 5시 15분 :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장비와 사드기지 공사 차량의 강제 진입이 오전 7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날(27일) 저녁부터 부상 삼거리에 경찰배치가 이루어지고 2000여 명의 대규모 경찰병력이 작전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시민 70여 명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차량의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6시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냉기가 올라오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꿋꿋이 평화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언에 나선 소성리 할머니는 고향을 지키기 위한 5년 간 이어진 투쟁에 "문재인도 못 믿겠다. 국방부도 못 믿겠다. 경찰도 못 믿겠다. 나밖에 믿을 자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7시 35분 : 경찰은 원불교 법회가 진행되는 도중 진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법회 물품을 강탈하였고,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무자비하게 끌어냈습니다.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집회현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사드 성능개량 중단하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불법 사드 철거하라”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저항하였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 오전 7시 49분 : 경찰은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좁은 격자에 몸을 넣고 있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격자를 들어 올리는 위험천만한 작전을 강행했습니다. 경찰은 고통을 호소하며 절규하는 참가자들의 머리를 격자 아래로 찍어 누르고, 옷이 다 벗겨지도록 몸을 잡아당기는 등 폭력적인 진압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1월 22일에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2미터 높이 구조물에 매달려있던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그에 대한 반성이나 조심하는 모습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폭력적인 진압작전으로 갈비뼈와 손목뼈 등을 다친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들이 소성리 할머니들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내고 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8시 : 경찰이 소성리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마을회관 앞에 고착시켰습니다. 고착된 이후에도 참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구호를 외치며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8시 30분 : 한국 정부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사드 발전기를 포함하여 기지공사 관련 차량 40여 대를 반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성능개량 중단하라!", “불법 공사 절대 안 돼!” 소리치며 절규하였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공사 장비와 자재들이 반입된 후에도 평화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 오전 11시 50분 : 기지에 들어간 차량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평화행동을 진행중입니다. 차량들이 나가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 없다는 소성리 할머니들의 의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12시 35분 : 경찰이 또다시 평화행동을 진행중인 고령의 할머니들을 포함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냈습니다. 이 틈을 타 반입되었던 차량 일부가 불법 사드기지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소성주민 화났다! 미군뽑고 평화심자! 경찰들도 물러가라!”, “우리는 너무 분하다! 경찰들은 물러가라! 미국사드 미국으로!”, “경찰놈들 물러가라 보기싫다!”, “불법사드 철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거다!”, “우리는 사드 쪼까낼끼다!”하고 끝까지 구호를 외쳤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후 1시 15~30분 : 반입되었던 사드 발전기가 불법 사드기지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번 사드 발전기 교체는 주한미군 긴급작전요구(JEON)의 사드 레이더 성능개량을 위해 강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 표적에 대한 손실없는 커버리지를 보장하고 전력체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이는 미 MDA 회계연도 2019 예산 설명자료에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기만적인 국방부의 주장에 분노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소성리 현장으로 달려와주시고 또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달마다 불법 사드 성능개량과 사드기지 공사와 관련된 장비 반입을 강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다시 연대가 필요할 때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는 최전선, 이곳 소성리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십시오. 평통사도 사드가 철거되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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