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5/18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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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5월 18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불법 사드공사 중단! 미국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

 

 

소성리 상황 실시간 라이브
 


불법사드공사장비를 막기 위해 연좌농성에 나선 소성리 할머니를 남성경찰들이 끌어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5월 15일(금), 1800여 명의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불법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강행하고 육료수송로 확보를 핑계대며 오늘 5월 18일(화) 또 다시 소성리에 대규모 병력(20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30여 명의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소성리 장비 반입을 막고, 육료수송을 막아내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소위 기지안정화, 육로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병력을 수시로 투입한다는 이야기에 분노한 마을 주민들은 다시 차가운 도로 바닥에 앉았습니다. 


소성리 병참화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41년 전 오늘 5월18일은 빨갱이를 소탕한다며 민주화를 염원하던 광주를 철저히 고립시키고 학살을 자행했던 날"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부지 선정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미군의 사드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공권력을 동원해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고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방한 당시 조속한 기지공사와 장비반입을 한국에 강압한 바 있으며, 이미 국방부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른바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공사 장비를 육로로 반입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는 매일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투입하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드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시민 30여 명이 불법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5월 18일 화요일]

 

-4시 : 동이트기도 전 새벽 4시부터 소성리 마을에 경찰들이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진밭교쪽으로 경찰 병력을 실은 수십대의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5시 34분 : 소성리마을을 새벽 4시부터 대규모 경찰병력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진밭교와 마을 안쪽으로 올라가는 경찰버스만 현재까지 40여대가 넘습니다. 사드기지 병참화를 위해 코로나 19상황은 아랑곳 않습니다. 

 

 

경찰들이 불법사드 공사장비반입을 막는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둘러싸고 있다


- 6시 07분 : 주민들이 사드 기지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아섰습니다.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사드기지 육료진입을 저지하기 위해서 격자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격자가 채 도로에 앉기도 전에 경찰들에게 둘러쌓였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가득 메운 경찰병력들


 

- 6시 27분 :  주민들과 자킴이들은 마을회관앞에서 함성을 지르며 불법공사 중단, 불법공사 방조 경찰은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마을 앞길을 장악하고 공사인부와 자재 장비와 미군, 사드 장비를 출입시키려는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법적근거도 없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가동은 물론 환경영향평가도 완료되지 않은 채 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소성리 할머니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경찰들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경찰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끌려나가고 있다

 

- 6시 45분: 강제진압이 시작되자 경찰들은 격자에 있던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모두 진압하고 고립시켰습니다. 진압과정중에 여성주민을 남성경찰이 끌어내는가 하면 격자에 사람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끌어내리는 등 반인권적, 폭력적 경찰진압이 자행되었습니다. 

 

 

경찰에 의해 끌러나온 주민들이 고립되어 있다

 

- 7시 15분 ~ 40분 : 주민들과의 협의로 그동안 그냥 들어갔던 쓰레기차와 물차, 그리고 공사 인부 몇명이 들어갔습니다. 새벽부터 경찰들 수천명(2000명으로 추정)을 동원해서 주민들 강제진압하고 들여보낸 게 쓰레기차와 정화차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7시 41분 ~ 8시 33분 : 차량들이 들어갑니다. 트레일러와 육군차량 1대와 비어있는 1톤 트럭 1대, 대형트레일러가 시간 간격을 두고 들어갔습니다. 고립된 마을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은 피켓을 들고 경찰 벽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9: 05분 : 경찰병력 일부가 빠졌지만 마을 회관 앞에 일부 병력이 남아 주민들을 계속 고립합니다. 

 

 

 

차량이 들어가고 경찰병력이 빠져 고립이 해제된 참가자들은 진밭교까지 항의 행진을 진행했다

 


-9: 20분 ~45분 : 경찰병력이 모두 빠지고 고립되었던 주민들은 고립에서 풀렸습니다. 풀려난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사드공사중단을 요구하며 진밭교로 대오행진을 시작했지만 경찰병력에 가로 막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항의로 길을열어 진밭교까지 행진했습니다.




진밭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어어나가는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

 


10시 : 진밭교로 들어온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문재인정부와 국방부를 규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오전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하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던 소성리 할머니들은 "미국놈들 나가라! 국방부도 따라가라! 우리 길 막지마라! 편하게 좀 살다가자!"라며 사드 기지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소성리 불법사드 철회의 마음을 담아 평화 백배를 진행했다




11시 : 마을 주민들은 진밭교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며 백배를 올립니다. 육로를 확보하라는 미국의 횡포와 이를 수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폭압이 매일같이 진행되겠지만 우리 또한 이를 막기위한 투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포기할 것이었다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밭교에서 내려온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끌어내고 다시 고립한 경찰들
 

 

12시 : 진밭교를 내려와 마을 회관 앞에서 평화행동을 이어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이 이내 도로에 있던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을 의자 채 들어내고 고립시켰습니다. 또한 오전에 들어갔던 쓰레기차를 비롯한 차량들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2시 경 주민들을 막고 있던 경찰 병력이 주민들의 봉쇄를 풀고 병력을 빼서 대기합니다.



도로위에서 평화집회를 열고 있는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에워싼 경찰들
 


16:00 ~ 40  : 마을 주민들은 다시 도로를 막고 평화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은 주민들을 다시 에워싸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다시 도로를 확보하자 오전에 올라갔던 차량들과 인부들이 빠져나왔습니다. 주민들은 빠져나가는 차량을 향해 피켓을 보이며 항의했습니다. 

 

17:05 : 경찰병력을 실은 경찰차량 40여 대가 마을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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