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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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5월 25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불법 사드공사 중단! 미국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
불법 사드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를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출처: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오늘 5월 25일 (화) 문재인 정부가 또 다시 소성리에 대규모 경찰병력 12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네번 째입니다.
전날(5/24)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연이은 육로수송에 대해 "최소한의 장병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게 주목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장병들의 생활을 고려하여 급수차, 쓰레기차, 장병 부식 차량의 반입을 허가해왔습니다.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이라는 거짓명분을 들어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 국민들의 삶을 짓밟고 유린하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규모 경찰의 강제 진압 작전은 날이 갈 수록 더 폭력적으로 변하여 마을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과 분노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날 경찰은 한 연대자의 목을 체중을 실어 무릎으로 짓눌렀으며, 이에 기도가 막힌 연대자는 결국 실신하여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연대자를 강제적으로 격리한 이후에 벌어진 이러한 경찰의 분풀이에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미국에서 경찰이 무릎으로 흑인의 목을 짓눌러 숨지게 했던 것과 유사한 사건이 소성리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오늘 강제 진압 작전을 책임진 경북도경은 인권을 유린한 과잉 진압의 주범인 해당 경찰을 징계하고 마을 주민과 연대자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드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시민 50여 명이 불법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5월 25일 화요일]
- 오전 4시 30분 : 경찰지휘부를 포함한 대규모 경찰병력이 봉고차를 이용해 마을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전 5시 20분 : 소성리 마을 주민과 연대자들이 종교행사와 평화행동을 진행하기 위해 마을회관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전 5시 50분 : 대규모 경찰병력들이 계속하여 마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전 6시 ~ 6시 50분 :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종교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자 경찰들이 에워싸고 고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지휘관을 포함한 남성 경찰관이 갑자기 참가자들을 향해 난입해 사진을 촬영하던 여성 연대자가 넘어져 크게 다칠 뻔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전 7시 : 경찰들이 종교행사를 진행하던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제로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들은 주민들을 폭력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특히 경찰은 한 연대자의 목을 체중을 실어 무릎으로 짓눌렀으며, 숨을 쉴 수 없었던 연대자는 결국 실신하여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경찰은 이런 위험천만한 강제 진압 작전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았으며 무시로 일관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전 7시 20분 : 경찰들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모두 끌려나와 마을회관 앞에 고착되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경찰벽 앞에 서서 경찰의 인권을 유린한 폭력적인 진압 작전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또한 불법 사드기지 공사장비 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평화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전 7시 30분 : 대형 트레일러 두 대가 사드기지로 올라갔습니다.
- 오전 8시 : 소성리 마을 회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불교 강해윤 교무는 “여기가 미국과, 미국의 패권정책에 맞서 싸우는 최전선이다. 소성리에 사드가 있는 한 미국놈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폭력을 행사한 경찰들도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 딸이다. 할매들, 여성들, 젊은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아무 생각 없는가? 우리 아들, 딸 후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를 불러오기 위해 우리는 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한반도는 마치 너무 예뻐서 가만두지 않는 사람처럼 예로부터 외세의 침략에 시달려왔다. 여기 소성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총을 들지 않고 미국에 맞서 매일 투쟁하고 있는 평화의 성지다. 소성리 평화를 이룰 때까지 강하게 연대하고 끝까지 투쟁하자!"며 투쟁의 의지 다짐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편 5/24일 사드기지 정문을 지키던 한국군을 목격한 이야기도 공유됐습니다. 한국군의 팔에 달린 표식이 신속대응사단 특공부대 203입니다. 그런데 바로 위에 성조기와 비슷한 미군 표식이 있습니다. 이 군인은 한국군인가요? 미군인가요? 미군에 종속된 한국국적 군인인가요?
지난 5월 24일 촬영한 정문을 통과하려던 한국군의 팔에 미군부대마크를 달고 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구글)
- 오전 9시 20분: 대형탑차와 포크레인을 실은 트럭이 반입되고 이내 주민들을 고착시켰던 경찰 병력이 모두 빠졌습니다.
- 오전 11시 40분: 경찰이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통행을 막고 마을 회관 앞에 고립시켰습니다. 이후 철근을 실은 차량, 대형 탑차, 쓰레기차 등이 사드기지를 계속 오갔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후 2시: 진밭교에서 평화법회를 위해 원불교 교무, 교인, 소성리 주민, 연대자들이 긴 줄을 지어 올라갑니다. 원불교 성지인 성주 소성리에 불법 사드가 철거되고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도하며 평화법회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후 4시 30분: 또다시 경찰이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통행을 막고 마을회관 앞에 고착시켰습니다. 이에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끝까지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출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