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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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7월 13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코로나19확산에도 불구하고 소성리에 대규모 병력 투입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
-연대자,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인한 갈비뼈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올해로 21번째 불법 사드기지 공사저지 투쟁에 나선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
오늘 7월 13일(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하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국민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문재인 정부는 미국에 굴복해 불법 사드공사 강행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대규모 경찰력을 오늘 또다시 소성리에 투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소성리 주민들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미국이 요구대로 불법 사드 기지공사를 강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이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이 얼마나 기만적인 거짓명분인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국을 미국의 대중 전진기지로 전락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며, 그 일련의 과정이 불법으로 점철된 사드를 철거시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계속해서 이어 갈 것입니다. 불법 사드기지공사를 위한 모래 한 톨, 돌 하나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하며, '매주 2번 정례 반입' 방침도 철회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7월 13일 화요일]
5:38 이른 아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성리에는 전국에서 대규모 경찰병력을 실은 차량이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경찰 병력의 이와 같은 소성리 진입은 고령의 소성리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와도 같습니다.
경찰병력을 실은 차량들이 줄지어 소성리 마을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6:00 오늘도 어김없이 불법 사드공사와 자재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마을회관앞 도로에 모여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사히 노동조합, 금속노조 구미지부, 대구경북 대진연, 진보당 전남도당, 청주공룡, 난리법석 평통사 등 70여명이 모였습니다. 오늘도 소성리 할머니들은 가장 앞 줄에 앉아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해 투쟁합니다. 경찰들은 도로위에서 진행되는 종교 행사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마을회관으로 옮겨 진행 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경고방송을 합니다.
소성리 주민과 연대자들은 불법 사드기지 공사를 저지하고 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오늘도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오늘도 불법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맨 앞에 나선 소성리 주민들 (사진출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6:33 경찰병력이 진밭교 쪽에서 대규모로 이동해 마을 길을 막고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통행을 막아 고립시킵니다. 이에 연대발언에 나선 평통사 박석분 팀장은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을 비호하는 경찰은 위법행위를 하는 것이다. 사드배치는 어떤 법적근거도 없는 불법적인 것이다."라며 강하게 경찰을 규탄했습니다.
경찰들이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길을 막고 있다 (사진출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6:49 경찰은 방송차를 통해 강제조치 할 것을 경고하며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압하며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소성리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경찰
경찰에 의해 사지가 들려 끌려가나가는 연대자
6:49 경찰은 방송차를 통해 강제조치 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곧이어 경찰은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압하며 강제로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소성리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경찰
7:08 경찰의 과도한 폭력 진입으로 연대자가 갈비뼈 부상을 당해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나라”를 외치며 경찰의 폭력적 진입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갈비뼈를 다쳐 병원에 이송되는 연대자
7:18 경찰들은 직무 수행 방해라며 촬영하고 있는 연대자를 막아섰습니다. 경찰들은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손을 꺾고 사지를 비틀고 진압과정에 연대자의 머리를 밟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이어졌습니다. 폭력진압으로 마스크가 벗겨진 채 끌려나가는 연대자도 숱했습니다.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로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는 경찰의 모습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거리두기 및 방역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마스크가 벗겨진 채 경찰들에 의해 끌려 나오는 연대자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달려드는 경찰들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경찰이 연대자를 끌어내기 위해 사지를 잡아 당겨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경찰에 의해 팔이 꺾인 연대자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경찰들
7:36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모두 끌려나와 마을 회관 앞에 고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피켓팅과 평화행동을 이어갑니다. 대구 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번 여름안으로 성능개량된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급해진 미군 요구에 문재인 정부가 굴복해 하루가 멀다하고 소성리에 경찰 병력을 투입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짓밟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소성리 마을회관쪽으로 끌려나와 고립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피켓팅과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7:50 인부를 실은 차량과 공사 자재가 실린 트럭이 소성리 사드기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사드 철거하라!" "불법공사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며 불법 사드기지공사를 반대하며 이를 비호하는 경찰과 국방부,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부를 실은 차량과 공사자재 차량이 사드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지나가는 공사 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 (사진출처: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8:15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라며 힘을 복돋고 연대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기지공사 막아내자!" "불법사드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성리 불법사드가 철거 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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