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9/16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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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9월 16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상황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보기

 

 

오늘 9월 16일(목), 또 다시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경찰력을 앞세워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 인부 출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5월 이후 40번째 공사자재 반입입니다. 매주 두차례씩 1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마을길을 점령하고 주민들을 봉쇄하여 공사 차량을 진입시킨 지 넉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토)에는 새벽 3시에 주민들이 잠든 틈에 기습적으로 공사자재를 반입시킨 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간 내내 경찰에 시달리다 토요일 하루 겨우 잠시 쉬는 데 국방부는 그 주민들의 하루마저 빼았아 버렸습니다. 


국방부와 청와대는 그동안 불법 기지공사가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를 위한 공사라고 한결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넉달동안 진입시킨 공사자재를 보면, 단순 생활시설 개선공사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무엇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자재들도 많습니다. 군사작전을 위해 소성리 사드 기지를 완성시키기 위한 공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임시 배치라고 하면서 완전배치를 위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진행시키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합니다. 남의 나라를 저신의 방어기지로 만드는 주한 미군을 규탄합니다.

 

한반도 및 동북아에 신냉전적 핵대결을 격화시키는 사드 배치 및 MD 기지를 완성하기 위한 공사가 법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것도 모자라 대규모 경찰병력이 동원되어 저항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 평화와 안보가 오히려 희생되고 맙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없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불법으로 점철된 절차적 문제를 바로잡지도 않고,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영향평가도 하지 않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 공사를 강행하는 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소성리와 성주, 김천 주민들과 사드철회를 외치며 함께 투쟁하는 연대자들은 미국 본토와 태평양의 미군, 그리고 일본을 지키기 위한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6년째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1) 최근 대규모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노곡리 등 기지 인근 마을주민들에 대한 건강 실태조사 실시, (2) 기지공사를 위한 대규모 경찰작전 중단, (3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4) 불법 사드 즉각 철거를 요구하며 오늘도 투쟁의 맨 앞에 서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사드를 철거시키고 소성리에,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내릴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입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9/16 소성리 상황]

 

오전 5시 30분, 경찰버스 수십대가 마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전 6시 10분,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한 할머님이 의자가 아니라 바닥에 앉습니다. 다른 어머님들이 의자에 앉으라고 하자 "여기 앉아야 오래 버텨!"라고 말합니다.

강형구 장로는 "불의하고 반평화적인 현상을 유지하려는 악의 무리에 맞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 연대하여 싸우자"며 끝까지 사드철거를 위해 투쟁할 것을 강조합니다. 

 

 

오전 6시 30분, 민주노총 인천본부  통일위원은 "속국처럼 미국 앞잡이로 사드를 지키려는 군인과 경찰을 규탄한다. 아름다운 소성리 이 마을에서 살고싶다.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며 결의를 밝힙니다. 

 

이종희 성주대책위 위원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미사일 전력 증강해야 한다고 발언 한 것은 모처럼 열린 남북관계를 무위로 돌리는 짓이다. 문재인 정권이 점점 박근혜 정권과 같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 더 이상 속지 말고 우리 지치지 말고 끝까지 투쟁하자!!"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오전 7시 5분, 경찰들이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와 도로를 고착합니다. 원불교 법회를 시작하는데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끌어내려 합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완강히 저항하지만 경찰들의 힘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결국 참가자들은 마을회관 쪽으로 끌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오전 7시 30분, 참가자들을 끌어내고 공사차량이 들어갑니다. 

 

 

오전 7시 40분, 마을회관쪽으로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집회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인천지역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통일위원, 인천지역연대에서 투쟁 기금도 전달하였습니다.

 

 

- 부산평통사 김용판 운영위원은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싸우고 계신 주민들께 존경을 표하며, 우리의 투쟁이 반드시 사드를 철거시키고 이 땅의 평화를 지킬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 사드기지 주한미군들의 기본권 운운하며 평화를 위해 사드 철거 투쟁하는 소성리 주민들을 성주 주민이 아니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보도되었습니다. 6년째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소성리 주민들의 기본권은 철저히 무시하는, 도저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는 발언에 주민들은 기가 찰 노릇입니다.   관련 기사보기 

 

- 원불교 조은숙 교도는 "사드 치워라! 평화 키우자!"는 구호를 외칩니다. 그렇습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도들,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연대자들은 6년째 평화를 키우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반드시 사드를 철거시키고 평화를 지켜낼 것을 다짐하며 오늘의 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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