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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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9월 30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유엔총회(9/24)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최근 북이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와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남북, 북미대화가 조심스레 모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미양국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통해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과 4D 전략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자원, 기타 시설에 대한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사드 성능개량은 물론 한미, 한미일 MD 통합을 가속화 시키고,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와 안정적인 주둔여건 마련을 위한 경찰작전을 지속시킬 것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려는 것입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 평화와 안보가 오히려 희생되고 맙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투쟁의 맨 앞자리에 있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9/30 소성리 상황]
오전 5시 30분, 해도 뜨기전부터 성주 소성리 불법 사드기지 공사 저지를 위해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였습니다. 또다시 경찰들은 불법 사드 공사를 비호하며 사드 기지의 완성을 위해 새벽부터 소성리 마을을 장악했습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주민들과 연대자들 약 50여명이 마을회관 앞 아침 기도회를 시작으로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평통사에서는 대구 회원들과 서울, 대전, 광주 상근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연대발언에 나선 평통사 유영재 활동가는 "군내 인권유린, 성폭력에 대처하는 군의 행태를 보면 국방부의 거짓과 무책임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국방부의 사드 배치도 불법이고 국민을 속이고 무시하는 사드기지 공사 강행도 불법이다. 군의 범법행위를 경찰이 비호, 방조하는 공범역할을 하고 있다. 군과 경찰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우리에게 불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국방부와 경찰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절차적 민주주의도 전혀 지키지 않으며 한미동맹을 맹종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사드는 허상이다. 지금은 사드가 배치되어 있지만, 지금 우리가 포기하면 안된다. 우리 앞에 펼쳐질 평화로운 망망대해를 향해 끝까지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김선명 교무 주관으로 원불교 법회가 이어집니다. 곧 바로 경찰들은 마을회관 앞을 가로 막고 진압작전을 위해 참가자들을 에워쌉니다.
오전 7시 15분, 원불교 법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경찰이 침탈하여 참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사드는 불법이다, 경찰은 불법 사드 공사를 막아라'며 경찰들에게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소성리 금연 할머니는 경찰들을 향해 "공사차 오는데 우리는 이자리 못나간다"며 경찰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폭력적으로 소성리 할머니들과 참가자들을 끌어냅니다.
소성리 할머니들이 길바닥에 앉아 있는지 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불법 사드와 사드공사를 방조하며,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는 경찰의 행위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아닙니다. 경찰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평화를 짓밟는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이며 국가폭력일 뿐입니다.
오전 7시 40분경,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끌려나와 마을회관 앞쪽에 고착된 상태에서 경찰들이 불법적으로 사드 공사차량과 인부차량을 반입시켰습니다. 오늘도 공사 차량, 물탱크, 부식차량, 쓰레기 분뇨차 등 총 50여대의 차량이 들어갔습니다.
42차례나 매주 2차례씩 대규모 경찰들을 투입하여 주민들을 진압한 목적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마을길을 이용해 유류차, 미군차량을 마음껏 드나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마을 회관 앞에서 평화행동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사드는 침략이다'
'불법 사드 뽑아내자' 소성리에 사드는 필요없다' '한반도에 사드는 필요없다' '경찰들은 소성리를 떠나라' ' '소성리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평화행동 마무리집회에서 창원 진보대학생넷 청년들이 사드 뽑을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바위처럼 율동 공연을 했습니다. 민주노총 경남지부 통일위원과,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은 '처절하게 싸우는 어머님들 보니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길에 승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평통사는 전지역에서 돌아가며 매주 화, 목 소성리 불법사드 저지 투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