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12/2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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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2월 2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평화행동에 참여한 소성리주민들과 연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늘 12월 2일(목)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한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정례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를 요구한 것입니다.

 

또한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조 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 정보공유를 비롯한 안보회의(DTT) 및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인적교류활동 등 3자 한보협력을 지속할 것"을 합의함으로써 한미일 동맹 구축으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이번 SCM 공동성명을 통해 드러나듯이 앞으로 더욱 한미, 한미일 MD 통합과 한미일 동맹 실현이 가속화 되고,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와 안정적인 주둔여건 마련을 위한 경찰작전이 지속되고 강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불법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는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린 오늘도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오늘도 경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늘로서 60번째를 맞은 평화행동에 나선 참가자들

 

오전 6시 40분, 오늘도 불법 사드 공사를 막기 위한 평화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강형구 장로의 인도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기도로 아침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강장로는 "미군이 육로로 통행할 수 없는 유일한 기지가 바로 이곳 소성리다. 우리는 일당만의 힘으로 싸운다.. 우리가 비록 함께 와서 싸우는 사람이 적더라도 기죽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수십만을 대표하여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소성리 투쟁의 의미를 짚고, 소성리 주민들과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이동욱 사드배치반대김천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발언에 나선 이동욱 사드배치반대김천대책위원장은 "소성리가 평화, 김천이 평화, 우리가 정의"라며, "소성리 할머니들과 함께 김천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불법사드 뽑고 이 땅에 평화가 오길 기도한다"고 결의를 다짐했습니다.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알토란 같은 금수강산을 미국에게 내어주고 있다. 미국이라는 침략군에게 속절없이 강산을 내주면서도 그것의 함의를 모르고 내어준 것이라면 우매한 것이오, 알고도 내어준 것이라면 매국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를 매국노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사드를 배치하게 소성리를 내어주면 어떻게 되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임시배치라고 거짓말했다. 소성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담함은 절대 용서해서도 묵과해서도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종희 위원장은 "소성리에 사드를 뽑을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들"이라며 "끝까지 소성리에 사드가 뽑히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자"고 힘있게 발언했습니다. 

 

 

김선명 교무가 원불교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선명 원불교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법회를 이어갔습니다. 김선명 교무는 소성리 현장을 다녀간 동료 교무 쓴 글을 작곡한 노래<평화를 부르세>를 노래로 소개했습니다.

 

"총이 아닌 꽃을 드세, 총이 아닌 촛불드세"
"무기는 무기를 부르고, 평화는 평화를 부르네"
"사드말고 평화, 사드말고 평화"

 

곧이어 경찰들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있는 마을 회관 앞으로 대규모로 이동하여 참가자들을 강제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고령의 소성리 할머니들을 막무가내로 잡아 끄는 여경들의 행태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노구의 몸으로 불법사드 철거의 선두에 서있는 소성리 할머니들은 오늘도 반인권적인 경찰들의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평화행동에 참가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

 

경찰들에 의해 참가자들이 모두 마을 회관 안쪽으로 고립되었습니다. 피켓을 들고 경찰벽에 막혔지만 지나가는 공사 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쳤습니다.

 



공사자재를 실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공사 자재를 실은 공사장비 차량이 모두 들어가자 박석민 대구평통사 회원의 사회로 참가자들은 평화행동 정리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조석원 대구경북주권연대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석원 대구경북주권연대 사무처장은 "일주일에 두번씩 들어와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반인권적인 경찰 작전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함께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혀주었습니다.

 

우리밥 연대 김주휘님이 발언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식사를 준비해준 우리밥 연대 김주휘님은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몸도 마음도 건강히 사드뽑는 그날까지 마음만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며 투쟁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다함께 "사드뽑는 그날까지 건강하자! 반드시 사드빼자!"라며 구호를 외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석민 대구평통사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마무리 집회의 사회를 맡은 박석민 대구평통사 회원은 오늘 진행되는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SCM은 미국의 동아시아에 대한 군사전략을 한반도에 관철시키는 통로로 작용해왔다"며 이번에도 역시 미국의 이해가 그대로 관철되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70년 넘게 미국이 행사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능력과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전시작전통제권을 즉각 전면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성리 문제도 예상된다며 "매주 2회로 들어가는 공사장비 차량을 매일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결국 수용할 것으로 예상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평통사 SCM 대응을 소개하며 대구평통사를 비롯한 김천과 성주에서도 한미국방장관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하기 위해 
 

박석민 대구평통사 회원은 "결국 이 싸움은 우리 손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결의가 필요할 때"라며, "(불법사드 철거라는) 이 싸움이 춥고 어렵지만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 민족의 평화와 운명을 우리가 책임지고 있다"며 소성리 사드투쟁의 의미를 다시금 정리하며 참가자들의 결의를 모아냈습니다. 

 

정진석님이 마무리집회를 정리하며 공연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정진석 소성리 가수의 노래 공연을 들으며 이날 마무리 집회를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한미 SCM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평통사 회원들이 국방부 앞과 청와대 앞에서 SCM 대응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한편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대응을 위해 대구평통사를 비롯한 성주, 김천 대책위원들이 상경투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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