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12/9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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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2월 9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례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는 한미일 MD 및 동맹 구축의 핵심 고리인 사드 레이더의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을 꾀하는 것입니다. 소성리 사드 레이더는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될 경우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북중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 식별해 그 정보를 미국의 전 지구적 MD 지휘통신체계인 C2BMC에 제공하는 한편 일본 배치 사드 레이더와 연동되어 주한미군 MD와 주일미군 MD 체계를 통합하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드 성능개량과 사드 기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불법 기지 공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를 위한 경찰작전 역시 강화될 것입니다. 

 

불법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대중국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희생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오늘도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경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오늘도 어김없이 소성리의 이침은 마을회관 앞 난롯불을 피우면서 시작합니다. 그 누구보다 소성리할머니들이 먼저 와 계십니다. 깜깜한 새벽 어둠과 찬공기를 뚫고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저지를 위해 모입니다. 

 


오전 6시 40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율동으로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강형구 장로 주관으로 기독교 평화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평화의 기운을 모읍니다. 강 장로는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속히 전쟁무기 사드를 몰아낼수 있도록 굽어살펴주십시오'라며 기도합니다. 대구평통사 박석민 회원의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에 이어 부천평통사 정용진 사무국장의 발언이 이어집니다.  

 

정용진 사무국장은 미국이 한미동맹 위기관리 합의각서에 '미국 유사'를 포함할 것을 압박하고 있고 현재 개정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 위기관리 각서에 '미국 유사'가 포함되면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태평양 미군과 미 본토 방어를 위해 동원되게 되고,  소성리 사드레이더가 전진배치 모드로 운영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감당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우리가 불법 사드 공사를 막고 있는 이곳 소성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시발점입니다. 제 아들도 소성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성리를 잊지않고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며 힘을 내자고 했습니다.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위원장이 발언을 이어갑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임기 몇달 남겨 놓은 문재인 정부가 민족의 명운을 담보로 미국이라는 미친 패권에 올라타서,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밀어 넣고 있어 너무나 참담하다. 코로나 정국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미국편으로 한국을 편입되게하는 문재인정부를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습니다. 

 

 

오전 7시 20분 소성리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도회를 시작하자마자 불법집회 운운하며 경고 방송을 계속 해대더니, 이제는 충분한 시간을 줬으니 강제해산을 하겠다고 겁박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30분, 경찰들이 참가자들 둘러싸고 강제 진압을 시작합니다. 경찰들은 참가자들의 양팔을 들어올린채 사람들을 질질 끌어내고 있습니다. 강형구 장로와 박수규 대변인이 불법 사드 공사를 방조하는 경찰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소성리 할머님들 맨 바닥에 주저앉아 경찰들을 꾸짖으며 불법 사드 공사부터 막으라고 소리칩니다. 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80이 넘으신 할머님들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사드배치 불법이다!
불법배치 부역자들부터 구속하라!
사드 공사 불법이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불법 공사 방조하는 경찰들은 물러가라!

사드는 침략이다!
사드 뽑아낼때까지 투쟁한다. 포기하지 않는다!
사드 뽑고 미군 몰아내자!

 

 

 

연대자들과 주민들이 모두 끌려나오고 경찰들이 불법 사드공사 자재와 장비 차량을 통과 시킵니다. 불법공사에 항의해 피켓을 들고 외칩니다.

 

 

 

오전 8시, 불법 공사차량이 들어간 후, 난로가에 모여 언 몸을 녹이며 마무리 집회를 합니다. 평통사에는 순천, 부천, 대구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진보당 경북도당, 아사히 노동자, 대구 지역 단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진보당 경북도당 참가자는 사드가 그대로 있는 정권교체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한미동맹이 있는 한 이땅의 평화는 없다며 사드 철거시키는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순천평통사 회원들이 나와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함께 끝까지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어제 부산 장산에 그린파인 레이더가 경찰병력 13개 중대가 동원되어 기습적으로 배치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성리에 사드가 기습배치 되던 때가 떠오른다며 관심을 갖자고 했습니다.  부산에 배치된 그린파인레이더도 소성리 사드와 마찬가지로 미국 일본 방어를 위한 한미일 MD 작전에 동원될 가능성이 큽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진행되는 불법 사드공사 저지 평화행동에 평통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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