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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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3월 2일 (수)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문재인 정부는 매주 화,목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해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공사장비 반입을 불법적으로 강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매주 두 차례 진행하던 대규모 경찰작전을 화, 수, 목, 3일로 늘려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겨울 칼바람 보다 더 냉혹한 한미당국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의 강압에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더욱 더 단호하게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사드기지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불법사드 장비반입을 저지하기위한 평화행동에 오늘도 흔들림 없이 나섰습니다.
한 야당 대선후보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추가배치”와 “사드 기지 정상화"를 추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한 후 연일 “사드 추가 배치 문제”가 매스컴을 통해 이야기 되고있습니다.
그러나 사드로는 북핵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공인된 사실입니다. 사드는 남한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하여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 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미국의 대중국 전략의 핵심인 사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한미당국은 오늘도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불법이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불법 공사입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경찰 버스와 경찰들이 마을로 들어와 도로를 점령하고 마을회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오전 6시 30분: 경찰들은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으려고 하기도 전에 집시법 위반 운운하면서 평화행동을 방해합니다. 평화행동 진행을 위한 방송 차량을 가로막았습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경찰의 행동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 오전 6시 45분 :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고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먼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힘을 모으고, 원불교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오늘로 84차 평화행동입니다.
- 오전 7시 10분 :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기독교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기독교 기도회를 시작하자마자 경찰들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한 명씩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 오전 7시 20분 : 소성리 할매들이 마을 앞길은 주민들을 위한 길이라면서 한 명씩 산책을 하겠다고 하는 데도 경찰들은 이를 가로막았습니다. 심지어 지킴이들을 한 명씩 들어서 마을회관쪽으로 격리를 시킵니다. 영상을 찍는 주민까지 끌어내려고 합니다. 할매들이 강하게 항의합니다.
- 오전 7시 30분: 소성리 부녀회장 등 일부 참가자들이 진밭교 쪽으로 걸어가면서 불법 사드 공사 중단을 요구합니다.
- 오전 7시 40분 : 할매들이 마을 갓길로 걷고 싶어도 도로 한켠은 경찰버스가 점령했고, 다른 한 쪽은 경찰들 봉고차와 자가용들이 거의 들어차 있습니다. 할매들은 경찰들에게 마을길을 마음대로 오가지도 못하게 하냐며 항의를 합니다.
오늘은 공사차량과 인부들을 실은 차량이 도착해있지도 않았는데, 경찰들이 진압작전을 서둘렀습니다. 불법공사를 비호하는 경찰의 행위가 점점 더 심해집니다.
오늘은 특별한 공사차량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늘 들어가던 인부들 차량만 간혹 사드 부지로 들어갑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새벽부터 경찰차 수십 대를 동원해 마을길을 가로막고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찰입니다.
- 오전 8시 : 마을회관쪽으로 걸어내려온 할매 한 명이 도로에 주저앉습니다. 경찰들이 바로 에워쌉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과 작전이 강해질 수록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불법 공사차량을 막겠다는 의지도 더욱 높아져 오늘은 다른 날보다도 오래 주민들과 경찰이 대치를 하는 상황이 진행되었습니다.
- 오전 8시 10분 : 이제 주민들까지 모두 마을회관쪽으로 모였습니다. 채 30여 명도 안되는 주민과 지킴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 수백 명이 동원되었고, 특별한 공사차량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른 날보다 이른 새벽부터 진압작전을 한 경찰입니다. 경찰들은 주민들이 지쳐서 의지를 꺽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더욱더 불법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소성리에 경찰은 필요없다"
"소성리를 짓밟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사드 뽑아낼때까지 끝까지 싸운다"
- 오전 8시 15분 : 할매들과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정리집회를 진행합니다. 정진석 지킴이가 '고래사냥' 노래를 부르며 기운을 북돋습니다.
오늘로 84번째 평화행동입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지킴이들, 사드 철거를 바라는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사드를 뽑아낼 때까지 이곳 소성리에서 평화행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매주 3회씩 진행되는 불법 사드공사를 막아내는 평화행동에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