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05째)
관리자
view : 773
• 일시 : 2022년 4월 21일(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18일(월) 한미연합 전쟁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규모의 야외 실기동 훈련 없이 실시함으로써 공세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대북 선제공격을 표방하고 있는 작전계획 5015를 익히기 위한 전쟁연습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남북, 북미 대결과 한반도 위기를 격화시키고 자칫 핵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괌과 미 본토를 겨냥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을 반영하기로 하였으며 미국과 일본이 4월 13~14일 양일간에 걸쳐 동해상에서 북한 주요 거점을 탐지 타격하기 위한 전투기 편대훈련과 이지스구축함을 동원한 대 탄도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았을 때 이번 한미연합 군사연습은 대북 선제공격과 미일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이 한미일 미사일방어망과 군사동맹 구축을 향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드 배치는 한미일 미사일 방어망 구축의 핵심으로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은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사드 불법공사 저지 105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부르며 평화의 의지를 다집니다.
강현욱 교무의 주재로 원불교 평화법회를 시작합니다.
"사드 기지 출입하던 음식물 쓰레기 차량 브레이크 파열로 전복 사고났다.
이는 주한미군이 마을 앞길로 통과하면 사고 날 것을 예고한다.
주한미군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자기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왔다."
박석민 김천대책위 자문위원이 투쟁발언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면면을 보면 암울한 미래가 예견된다.
우리의 평화행동은 사드 철거 장작불의 불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장작불을 태우기 위해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싸우자."
오전 6시 40분, 원불교 법회에 이어 백창욱목사의 인도로 기독교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백창욱 목사의 설교말씀이(예수의 무덤 돌덩이를 물린 것은 자유와 해방의 열망.
경찰의 침탈로 말씀이 중단되다) 끝나기도 전에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포위하고 소형마이크를 통해 불법운운, 체포운운하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참가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끌려나왔습니다.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모시겠다는 말만 번듯하게 하며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참가자들을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허리아파, 어깨아파 등 참가자들의 고통에 대한 호소는 당연히 묵살되었습니다.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경찰들의 폭력진압과 불법 공사 강행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공사차량들이 경찰의 비호아래 사드기지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통행하는 공사차량이 물차 몇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물차들은 경찰들이 배치되지 않았을때도 자유롭게 오갔던 것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드기지의 공사는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는 불법공사입니다.
경찰이 도리어 불법을 방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전 7시 20분, 참가자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여 정리집회를 합니다.
연대 온 참가자들을 소개합니다.
대전충청평통사 회원이신 심우근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심우근선생님은 미선효순사건 당시 미선이 언니가 다니던 의정부여고 선생님이었고, 미선효순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많은 애를 쓰셨던 분입니다.
경찰은 소성리에서 떠나라!
국방부도 소성리에서 떠나라!
미군도 소성리에서 떠나라!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105번째 소성리 아침 평화행동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