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40번째)
관리자
view : 848
• 일시 : 2022년 7월 5일(화),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국은 미국 주도의 아태지역 군사동맹 구축의 돌파구를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에서 찾고 있습니다. 미국의 뜻대로 한일 군사동맹이 구축된다면 미국 주도의 아태지역 군사동맹 구축이 가능해지며, 아태지역 군사동맹과 나토가 결합한 지구동맹의 구축도 완성되어 강고한 대북중 최일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3각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매개체로 미국의 아태지역과 지구 차원의 동맹체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정상 운용은 한미일 MD 구축의 전제입니다.
한미일 MD와 군사동맹 구축을 출발점과 종착역으로 삼아 지구동맹이 구축되면 지역/세계적 차원에서 미중 간 전략안정이 크게 훼손되고 미국 절대우위의 전략지형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미국의 대중, 대북 포위/봉쇄와 체제 전환 기도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불법 공사를 막기 위해 오늘도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모였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스트레칭을 하며 이른아침 굳은 몸을 풉니다.
오전 6시 12분 : 강현욱 교무가 원불교 기도회를 이끕니다. "각자 처한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게 하소서, 소성리의 평화가 이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가 되게 하소서" 기도가 진행되는 사이, 경찰은 경고방송을 시작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오늘로 일반교통 방해와 집시법 위반으로 소환장이 발부된 사람이 3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라며, "그러나 우리의 평화행동은 헌법이 보장한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며 집시법 상으로도 "위력과 기세"를 표현한 것이 아니기에 불법이 아니며 일반의 교통을 방해한 일도 없습니다. 이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투쟁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경찰의 과도한 소환장 발부 행위를 비판하고, 소성리 평화행동의 정당성을 짚었습니다.
강현욱 교무는 "오는 7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성주군청앞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반환경 영향평가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 기자회견이야말로 위력과 기세로서 군수를 제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합니다.
오전 6시 35분 : 강형구 장로가 기독교 기도회를 이어갑니다. 강형구 장로는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우리는 그런 방법을 쓰지 않는다. 우리는 저들을 부끄랍게 하는 방식으로 합니다."라며 설교합니다. 강형구 장로의 설교가 진행되는 사이, 경찰이 봉쇄선을 만듭니다.
오전 6시 45분: 경찰은 평화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해산을 강압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방송합니다. 경찰이 한 사람씩 집회 참가자를 들어내자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 웃으며 지고갑시다!"라고 강형구 장로가 말합니다.
오전 7시 :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는 필요없다! 사드가야 평화온다! 우리가 옳다! 사드는 침략이다! 부역행위 중단하라! 주민과 연대자들은 경찰에 의해 고립되어도 계속 피켓팅을 이어갑니다. 소성리 기지로 올라가는 차량을 향해 쉼없이 구호를 외칩니다.
오전 7시 10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다시 모여 140번째 평화행동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부산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연대해 인사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