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43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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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7월 12일(화),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국은 미국 주도의 아태지역 군사동맹 구축의 돌파구를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에서 찾고 있습니다. 미국의 뜻대로 한일 군사동맹이 구축된다면 미국 주도의 아태지역 군사동맹 구축이 가능해지며, 아태지역 군사동맹과 나토가 결합한 지구동맹의 구축도 완성되어 강고한 대북중 최일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3각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매개체로 미국의 아태지역과 지구 차원의 동맹체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정상 운용은 한미일 MD 구축의 전제입니다.
한미일 MD와 군사동맹 구축을 출발점과 종착역으로 삼아 지구동맹이 구축되면 지역/세계적 차원에서 미중 간 전략안정이 크게 훼손되고 미국 절대우위의 전략지형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미국의 대중, 대북 포위/봉쇄와 체제 전환 기도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불법 공사를 막기 위해 오늘도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모였습니다.
오전 6시 10분 :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함께 법문을 들으면 소성리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전 6시 15분 : 지난 7년동안 투쟁을 이어온 아사히 글라스 비정규직 지부 차헌호 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합니다. 내일 아사히에 대한 판결이 나온다고 소개하며 "사법부가 기업의 불법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아사히는 불법 파견으로 정규직을 비정규직화하고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해 수백억의 이익을 챙겼지만 검사가 6개월의 구형을 내렸다. 그러나 이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판결이다. 노동자들이 7년간 투쟁에 항의하며 공장앞 바닥에 락카칠을 한 것은 도로 훼손이라며 징형 10개월을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불공정한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차헌호 위원장은 "소성리도 마찬가지로 국가가 국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라는 이름으로 경찰을 동원해 국민의 기본권 침해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은 국민들의 투쟁인 3.1운동, 4.19정신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싸우고 있다. 우리가 옳고 우리가 정당하다. 싸워야 달라진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연대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전 6시 25분 : 강현욱 교무는 법문의 내용을 들어 소성리 투쟁은 사람들을 현혹하는 낮도깨비에 대항해 사람의 낮을 만드는 투쟁이라고 말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그동안 어둠의 시간이 지나 사람의 낮을 만드는 일은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왔다. 또한 때를 기다리지 않고 때를 만들어 왔다. 소성리 투쟁으로 불법사드가 남한 방어에 효용성이 없는 것, 평화를 해치는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을 현혹하는 낮도깨비들을 물리치고 낮을 만드는 이 투쟁을 앞으로도 더욱 힘모아 해나가자"고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힘을 싣습니다.
오전 6시 40분 : 백창욱 목사가 이어서 기독교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평화기도회를 시작하자 마자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있는 마을 앞으로 줄지어 내려옵니다. 경찰은 막무가내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동의도 구하지 않고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오전 6시 50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의해 끌려나옵니다.
오전 7시 5분 : 공사차량이 기지에서 내려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불법사드 철거하라! 불법공사 중단하라!"
오전 7시 10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무리 집회를 이어 진행합니다.
오전 7시 18분 : 오늘 평화행동에 참가한 성주군의원은 "성주읍에 사드 들어온다 했을 때 열심히 하던 군민들이 이제는 소성리에 물한병 안 사들고 온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사드 투쟁의 열기를 다시 모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대 발언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