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보] 경찰력 앞세운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 저지 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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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9월 14일(수), 오후 8시 30분 • 장소 : 소성리
불법 사드 위해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하려는 한미당국 규탄한다!
유류반입 중단하고 경찰력 즉각 철수하라!
윤석열 정부가 사드 기지에 대한 미군의 상시적인 접근을 허용하겠다며 지난 9월 4일 야밤에 공사장비와 미군 출입을 강행한 데 이어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 연대자들은 이날 저녁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지금 당장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후 8시 30분 : 200여명이 넘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 연대자들이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로 모였습니다. 원불교 법회를 시작하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주민들은 사드를 위한 유류반입을 절대 용인할 수 없고 한미당국은 사드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발언합니다.
오후 9시 20분 : 주민들이 평화로운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력이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10시 : 경찰이 야간작전을 위해 라이트 차량을 배치했습니다.
오후 10시 10분 : 경찰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지가 들려 끌려나가는 속에서도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저항합니다.
오후 11시 : 연대자들 일부가 끌려나가고 주민들과 일부 평화지킴이들만 도로에 남아 주한미군 유류차량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사드는 배치에서부터 부지공여, 환경영향평가, 기지 공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불법 사드 철거, 불법 공사와 기지운용 중단이라는 정당한 요구를 폭력으로 짓밟고 있습니다.
오후 11시 30분 :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에 참가자 한명이 쓰러졌습니다. 부상을 당한 참가자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속에서도 참가자들을 질질 끌고가는 등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참가자들은 주한미군 유류차량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오후 11시 40분 : 모든 참가자들이 강제 이동조치되고 경찰의 비호 아래 주한미군 유류차량과 미군 차량 등이 줄지어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12시 : 유류 등 주한미군 차량이 모두 반입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기지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불법 사드를 정식배치하려는 한미당국과, 폭력을 앞세워 주한미군을 비호하는 경찰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주민들과 평화지킴이, 연대자들 "앞으로도 소성리 마을 앞길을 통해 사드 장비, 주한미군 차량 등이 오가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우리는 투쟁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합니다.
이날 평화행동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소성리에 긴급하게 연대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한달음에 달려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투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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