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89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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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0월 12일(수), 오전 6시 30분       • 장소 : 진밭교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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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7일, 한미 당국이 경찰력을 앞세워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29일, 성능개량 장비를 반입하고 기존 장비를 반출한 데 이어 성능개량된 사드 장비들을 또다시 반입한 것입니다.   

 

한미 당국은 이번 성능개량 장비 반입 직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하고 사드 성능개량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고 핵심자산에 대한 방어역량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미 당국의 주장은 사드 성능개량의 목적이 미국과 일본, 특히 미 본토를 방어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사드의 배치 및 운용이 남한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데 있어 효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주한미군이 반입한 성능개량 장비 중 AEU(안테나 장비)는 미사일에 대한 탐지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EEU는 미국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전 세계 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 통신망으로 연결해 지휘·통제·통합하는 체계인 C2BMC와 연결되어 안테나가 수집한 정보를 송신, 수신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특히 EEU는 지난 2020년 5월, 처리속도가 향상된 성능개량 장비로 교체된 이후 두 번째 반입입니다.

 

또한 주한미군 사드 성능개량은 주한미군 JEON(긴급작전요구)이라는 계획 하에 추진되는 것이며, 주한미군 JEON은 인도·태평양 미군과 미 본토 방어 임무 수행을 위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JEON의 일환입니다. 이 또한 주한미군 BMD 체계가 남한 방어를 위한 독자적인 체계가 아니라 인도·태평양 BMD 체계의 하위체계로 역시 인도·태평양 미군과 미 본토 방어 임무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사드 성능개량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오늘은 서울 지역의 진보당과 청년겨레하나, 금속노조에서 많은 연대자들이 평화행동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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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차 평화행동은 강형구 장로가 이끄는 기독교 기도회로 시작합니다. 기독교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공사차량이 기지로 올라갔습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공사차량을 향해서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불법 사드 철거하라."

 
"사드는 침략이다."

 

"사드 예속이다. "

 

"부역행위 중단하라."

 

"매국행위 중단하라." 

 

"기지공사 중단하라."

 

오늘은 처음 참여한 청년 연대자들이 많았습니다. 평화행동 참석자들은 "우리 민중들이 절대 만만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자. 그러니 계속 투쟁하자.", "내 손으로 사드 뽑아내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며 힘차게 발언했습니다.

 

이어 겨레하나 청년 회원은 "지난 주 목요일 성능개량 장비 반입 현장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오늘 조용한 모습을 보면서 서러운 느낌도 든다. 우리의 투쟁이 우리 스스로 자주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사드철회 투쟁의지를 밝혔습니다.

 

평화행동을 마무리 한 후 진밭교와 기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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