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98번째)
관리자
view : 537
• 일시 : 2022년 10월 25일(화),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10월 6~7일, 한미 당국이 경찰력을 앞세워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미국 방어를 위해서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미국이 관련 장비를 성능개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4분: 벌써 소성리의 새벽은 차갑게 서리내리는 겨울입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오늘도 어김없이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사드 철거를 위한 198차 평화행동에 나섰습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다함께 몸을 풀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마음을 모아봅니다.
오전 6시 16분: '평화행동에 참가한 노동자 중 한명이 연대 발언을 합니다. 최근 뉴스타파에 보도된 주한미군이 사드기지에 방위비분담금 270억 원을 쓴 사실을 소개하며 "이는 국민들 속이고 세금 쓰는 것이고 우리는 동의한 적 없다. 우리의 세금으로 사드기지에 방위비분담을 쓰는 것을 방조한 대한민국 정부를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전 6시 25분: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며 "한국전쟁 시기 학살당한 거창군민의 뜻을 기리는 거창평화인권예술위원회에서 소성리 어머니들에게 평화인권상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이렇듯 우리의 투쟁으로 우리는 날마다 평화가 되어 간다."고 소성리 투쟁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오전 6시 35분: 다음으로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개신교 평화기독회가 진행합니다. 한편 경찰들이 마을길로 내려와 길을 막고 참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백창욱 목사는 "우리에게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저 산에 있는 사드 기지가 옮겨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드는 반드시 우리가 뽑아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결의를 모아냅니다.
오전 6시 45분: 경찰들이 평화기도회에 참여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오전 7시 5분: 경찰들에 의해 끌려나온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통행하는 사드 기지 공사 장비를 보며 피켓팅을 이어 나갑니다.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는 필요없다! 한반도 어디에도 미군 필요없다! 사드뽑고 미군 몰아낼때까지 끝까지 싸운다! 반드시 승리한다!”
오전 7시 15분: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피켓팅을 마무리하고 마무리 집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