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3/23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300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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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3년 3월 23일 (목), 오전 6시 30분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윤석열의 정권의 친미·친일매국으로 일관된 3.16 한일 정상회담의 배후에는 바이든 정권이 있습니다. 바이든 정권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매국적 안을 “한일 협력의 새장을 여는 역사적 발표”라고 반기며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목청을 높이는 것도 3·16 한일 정상회담을 '한일동맹'이라는 고리를 이어주는 결정적인 계기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3국이 서두르고 있는 한미일/한일 동맹 구축의 중심에 바로 사드가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소성리 주민과 평화지킴이들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 장비와 자재, 인부 앞을 막아섰습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있듯 사드와 그 성능개량, '사드기지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방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30분 : 비가 쏟아지는 소성리 마을 앞 길에 오늘도 어김없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늘로 300차를 맞은 평화행동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위한 강고한 싸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마을회관 앞에 모여 원불교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평화법회를 진행합니다.
오전 6시 35분 : 강현욱 교무는 "새벽마다 피말리는 싸움을 진행한지 3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우리의 주권을 찾고자하는 투쟁의 기간이었다."며 새벽마다 진행하고 있는 평화행동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한편 3월 23일(목), 새벽 12시 50분경 발사대로 추정되는 장비가 소성리 기지로 들어 갔다고 이야기 합니다.
오전 6시 48분 : 대구 평통사 회원인 박석민 회원이 발언합니다.
오전 7시 :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개신교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백창욱 목사는 "우리는 처음에는 사드가 문제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몸으로 싸우고 투쟁하는 과정에서 더욱 사드가 불법이고, 자주를 훼손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 점점 깊어지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며 "이 땅에 미군을 몰아내고, 사드를 몰아내자 자주를 회복하고 주권을 되찾자, 그때까지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우자!"고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오전 7시 10분 :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마을 아래로 줄을 지어 내려옵니다.
오전 7시 15분 : 경찰들은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냅니다. 주민들은 저항하며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소성리에 미군이 웬말이냐" "소성리에 사드가 웬말이냐" "사드뽑고 미군 몰아낼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옳다" "끝까지 싸운다" "소성리 평화를 짓밟는 경찰은 물러나라" "일주일에 다섯번 소성리를 짓밟는 경찰들은 물러가라" "밤도 낮도 없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오전 7시 30분 : 경찰들에 의해 끌려나온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도로 밖으로 고립됩니다. 연이어 공사차량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비를 맞으며 피켓을 들고 공사차량을 향해 항의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부역행위 중단하라" "불법사드 공사차량은 돌아가라" “달마산의 철조망 걷어낼 때까지 끝까지 싸운다! 우리가 이긴다!!”
오전 7시 38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다시 모여 평화행동을 마무리하며 서로 격려하는 마무리 집회를 시작합니다. 비가 내려 춥고 힘든 투쟁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싸운 서로를 격려합니다. 오늘은 희년공동체에서 맛있는 아침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300차 평화행동을 정리하며 앞으로의 싸움도 계속해서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을 서로 다짐하며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