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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사건 원인과 재발방지대책 요구 1인시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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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은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사건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라!

 

일시: 2024년 11월 1일(금), 오전 11시             장소: 부산시청 앞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사건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부산시장이 미군에게 요구할 것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진행한 부산평통사 회원들


10월 24일 주한미군 55보급창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9시간에 걸쳐 진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와 해양오염의 우려가 제기되었고, 시민들이 심한 연기와 냄새로 호흡곤란을 겪고 밤잠을 설치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55보급창에서 미군들은 지난 2017년에도 '험비' 차량 수십 대와 공포탄을 장착한 자동화기까지 동원한 훈련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은 콩볶는 듯한 총소리에 놀라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공포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주한미군 창고서 큰불 (부산=연합뉴스) 24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주한미군 시설인 55보급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0.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10월 24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주한미군 시설인 55보급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 부산연합뉴스)


부산 소방당국의 대규모 지원을 받아 화재를 진화한 미군 측은 화재 원인 등 조사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했다가 화재가 너무 심각한 상태여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다고 번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한미소파 규정을 들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비록 미군시설에서 난 화재이고 인명피해가 없다고는 하나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 불편과 환경오염 등 부산시가 입은 피해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하며 책임자들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미군 측이 한미소파를 언급하나 한미소파는 이 같은 경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한미소파 3조는 “합중국 군대가 사용하고 있는 시설과 구역에서의 운영은 공공 안전을 적절히 고려하여 수행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7조는 “합중국 군대의 구성원, 군속...은 대한민국 안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법령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평통사는 2020년에 <부산광역시 미군 주둔 지역 등 안전‧환경 사고예방과 대응, 후속조치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여 부산시가 이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이 조례 5조에 따르면 “부산시장은 주한미군기지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환경사고와 관련한 주한미군 정보수집과 연락체계 확인, 사고 발생 시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에 부산평통사는 이번 화재사고에 대해 미군이 사과하고 원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재발방지대책도 세울 것을 부산시장이 책임있게 촉구할 것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부산시청 앞에서 진행하고 시장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부산평통사의 요구에 부산시 사회재난과장이 나왔고, 부산평통사 대표들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공문을 전해주었습니다. 


부산시 사회재난 담당 공무원과 면담하고 공문을 전달하는 손기종, 강문수 부산평통사 대표


부산평통사는 면담에서 지난 2020년 발생하여 부산평통사 등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해운대 미군 폭죽난동 사건에서도 미군은 부산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일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이고 주동적이며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하자 사회재난과장은 시민단체의 요구가 제기된만큼 반드시 시장에게 보고하고 후속대책을 알려주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부산평통사는 면담을 진행하는 동안 1인시위를 이어갔으며,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하며 부산시의 후속 대응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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