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1] [제68차반미연대집회] 오월열사의 가슴으로 반미자주의 길을 !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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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빌미로 한 대북적대정책 폐기! 평택미군기지 확장위한 토지감정평가 반대!
제68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 10일 오후,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대북적대정책 폐기와 평택 토지감정평가를 반대'를 촉구하는
68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평통사, 사회진보연대, 천정연, 민가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북핵문제’에 관련 기사가 연일 TV와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제 68 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10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열린 시민 공원에서 열렸다. 최근 언론의 관심사가 ‘북핵문제’라는 것을 웅변하듯 외신 및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5월의 햇살만큼 뜨거웠다.
‘5월 열사의 가슴으로 불태우는 반미자주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번 집회의 대회사를 한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는 “미국이 계속해서 평택 농민들의 땅을 뺏고, 전략적 유연성을 관철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대규모 반미운동으로 미국은 고대 로마제국처럼 하루아침에 몰락하고 말 것이다”라고 강력히 경고하였다.
홍근수 상임대표는 “5월에는 광주영령을 비롯하여 유독 열사들이 많다“며 ”현재 열사들의 뜻을 이루는 것은 민족자주와 평화를 위한 실천밖에 없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의 대북 핵선제공격 기도로 위태롭기만 한 한민족의 생명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단호히 반대한다’는 주제로 정치연설에 나선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요즘 시절이 하 수상쩍다”며 연일 쏟아지는 북핵관련 내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유팀장은 “우리는 ‘북의 핵실험설’을 과대포장하는 미국과 수구냉전세력의 ‘정치적 의도’는 북핵위기의 책임이 마치 북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는 주변국들의 행보에 쐐기를 박고, 미국의 대북압박을 정당화,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미국은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가동을 준비하고, 태평양사령관에게 대북핵선제공격 요청권을 부여하는 독트린을 준비하는 등 대북선제공격계획을 실질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얼마전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영국의 핵전문가 존 라지 박사가 폭로한 미 정부의 기밀 문서를 인용해 “만일 미국이 영변 등 북핵시설을 폭격할 경우 소형핵탄두 1개만으로도 최소한 43만~5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남한 국토의 1/3이 오염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오늘 집회에선 2005 'NPT 평가회의' 대응을 위해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통사 대표단과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 임종철· 변연식 공동대표, 박석분 총무국장, 유홍 평화군축팀장의 안부와 현지에서의 생생한 활동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집회에서는 뉴욕 현지에서 ‘NPT 평가회의’에 대응하고 있는 평통사 대표단의 전화연설도 들을 수 있었다. 평통사 박석분 총무국장은 6일, 2004 국방백서에서 주적개념을 삭제한 것을 두고,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면 누가 적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한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의 의원실을 방문하여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화통일연구소 강정구 소장은 이번 집회부터 '주한미군 철수의 당위성'에 대해 연속 강의를 한다.
"북한주도 전쟁위협론의 허구와 미국주도 전쟁위협론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말문을 연 강정구 소장은 "냉전 이후 11번의 한반도 전쟁위기 중 미국이 주도한 것이 9번이라는 것이 명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강 소장은 또 "해마다 평화협정과 불가침조약을 맺자고 요구하는 북한과 5-6개의 작전계획을 해마다 갱신하면서 세계최대규모의 전쟁훈련을 하는 미국중 누가 평화위협세력이겠는가?"라고 반문하였다.
"북한주도 전쟁위협론의 허구와 미국주도 전쟁위협론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말문을 연 강정구 소장은 "냉전 이후 11번의 한반도 전쟁위기 중 미국이 주도한 것이 9번이라는 것이 명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강 소장은 또 "해마다 평화협정과 불가침조약을 맺자고 요구하는 북한과 5-6개의 작전계획을 해마다 갱신하면서 세계최대규모의 전쟁훈련을 하는 미국중 누가 평화위협세력이겠는가?"라고 반문하였다.
△ 참석자들이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고 평화의 모내기를 계속하자는 의미의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군기지를 확장하기 위해 평택 농민들의 땅을 강제수용하려는 토지감정평가 반대
미군기지확장 반대 팽성대책위 간사로 1년 가까이 평택 현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평통사 미군문제팀 장도정 부장은 “어제 저녁, 도두리에 이어 대추리 주민들도 마을총회를 통해 ‘토지 감정평가’를 거부하기로 결의하였다”고 소식을 전한 뒤 “주민들은 물건조사, 지장물조사 저지투쟁에 이어 어려운 싸움을 연이어 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도움과 실천을 호소하였다.
국방부와 토지공사는 주민들의 반대의사와는 무관하게 6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뒤 8월까지 협의매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