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08/27] 평택대추분교 지키기 풍물장터가 열렸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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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분교 풍물 장터
2005년 08월 27일
평통사본부, 인천평통사, 인천대 공대학생들 10여명은 대추분교에서 열리는 풍물장터를 찾아갔다.
주점, 장터(범대위 T-셔츠,조끼,작가사진판매,아나바다 등),민속놀이(비석치기,마방지,실놀이,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어제 연행당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평택경찰서에서 밤12시경까지 항의 농성을 하셨던 주민들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장터를 준비했다.
또한, 평통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경 평택경찰서 앞에 모여 어제 구출하지 못했던 이호성 범대위 상황실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고 결국은 구출하여 함께 대추초등학교까지 올 수 있었다.
이 소식이 대추분교 운동장에 전해지자 마을 주민과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장터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 되었다.

어제 연행되었다 풀려난 팽성대책위 장도정 간사(평통사 미군문제팀 부장)를 만나보니 연행당시 경찰의 폭력에 의해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주민,사회단체들의 힘찬 투쟁으로 연행자들을 석방시키고 대추초등학교를 지켰다는 것에 얼굴의 웃음만큼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모든 행사는 7시 까지 끝내고 대추초등학교에 마련된 무대에서 361일차 촛불시위가 진행되었다.
촛불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제 국방부가 대추초등학교와 주민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분개하며 더욱 힘찬 투쟁으로 우리땅을 지켜내자고 손을 치켜들었다.
이날은 미주동포모임인 '노둣돌' '민들레'에서 직접 찾아와 많은 격려와 아울러 미주에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혀 주민분들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마지막 정리발언으로 김지태 팽성대책위 위원장은 구속되는 것 무섭지도 않고 구속되었다 해도 투쟁이 꺾이는 것이 아니다. 제2,제3의 지도부가 나오고 승리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며 힘찬 연설을 하자 촛불시위 참여자들은 손을 흔들며 더욱 힘차게 싸울 것을 지도부와 주민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모두는 굳게 다짐했다.

평화난장의 수익금은 전액 대추초등학교를 지켜내고 가꾸는데 쓰일 것이다.
오늘의 평화난장은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렸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촛불시위 참가자 전원이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싸울 것을 결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힘과 공권력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몰아친다면 주민들은 더욱 더 강력한 투쟁으로 화답할 것임을 똑똑이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 평통사는 정혜열,홍대극,임승계 선생님을 비롯해 본부,인천평통사가 함께 했다.


▷대추분교 장터풍경

▷인천대 공대의 조현학생이 철봉을 페인트칠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풍물패의 풍물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더 높여주었다.

▷주민과 함께 위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우리 놀이

▷정혜열 고문님과 홍대극 고문님도 함께 참석 하셨다.

▷이날 장터에서는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매했다.



▷민속놀이 (위부터 마방지,실놀이,비석치기)

▷장터는 신나는 분위기 이지만, 범대위 간부들은 이후 대책마련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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