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12/13] 75차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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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 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팽성주민촛불 500일째인 2006년 1월 14일 국제 공동 행동의 날로,
2월 12일 정월 대보름 날을 제 3 차 평화대행진을 범국민적 투쟁으로 성사시키자!
2005-12-13,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 아태기동군화 길터주는 주한미군 해외출동 사전협의제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전시작전통제권 즉각. 전면 반환!
75번째 열린 반미연대집회는 "미군기지 확장 위한 강제철거 반대 투쟁에 하나같이 떨쳐 나서자"는 참가자들의 단호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대회사에서 문정현 신부는 반미연대집회의 지난 투쟁을 떠올리며 "노근리, 매향리 투쟁을 전부 여기서 시작하였다. 2차 평화대행진이 성공적으로 끝난 지금 우리는 다시 이곳 반미연대집회 자리에서 내년 1월 14일과 2월 12일 투쟁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매향리 투쟁 때에도 이긴다는 생각을 안했다. 죽기살기로 싸우니 이긴 것이다. 평택 투쟁도 이긴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싸우자. 젊은 사람들은 침낭과 텐트를 가지고 팽성으로 와서 국방부를 막아야 한다. 나이든 사람들도 빈집에 와서 자면서 함께 싸우자. 침낭을 짊어지고 대추리로 구름처럼 몰려드는 그림을, 역대에 없었던 반미투쟁을 우리가 완성시켜 내자"고 호소하였다.

 
▲ "군산에서  미군기지 철조망 바로 옆에서 정월대보름 쥐불놀이를 한 적이 있다. 미국놈들이 소방차 불러오고 난리가 났었는데 내년 정월 대보름 2월 12일 때도 내친김에 확실하게 싸워보자"
평통사 오혜란 미군문제팀 국장은 지난 6~7일에 열렸던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와 전략적 유연성 회의 등에서 한미간에 논의중이라고 알려진 사전협의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였다. 오혜란 국장은 "사전협의제는 주한미군이 침략전쟁 면허증"이라며 "정부가 사전협의제를 추진하는 것은 평택 농민땅을 빼앗아 미국에 조공으로 바치는 것과 같이 주한미군을 통제해야 할 우리 주권적 권리를 미국에게 양도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규탄하였다.

▲ 참가자들은 모두 평택지킴이가 될 것을 결의하고 방패모양의 지킴이 명찰을 가슴에 부착하였다.
이어 반미청년회 조석진 활동가는 전시작전 통제권이 우리 군사주권의 상징이라며 주한미군의 해외침략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환수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매향리 폭격장 폐쇄 후 '매향리 투쟁역사 기념관 건립' 등의 소식을 전하면서 매향리폭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대책위 전만규 위원장은 "매향리에서 승리했듯이 평택투쟁도 승리하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조광수 직도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매향리 대신에 직도를 폭격장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국방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태백 영월 필승사격장을 미군폭격장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대책위에 써준 것처럼 전북대책위도 국방부에 직도사격장은 절대 안된다는 각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미군은 정밀유도탄 훈련을 위한 해상폭격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탄약고 성격의 군산미군기지에는 이미 초정밀유도탄인 스마트탄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연합 고이지선 간사는 반환되는 미군기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국방부는 반환되는 미군기지를 매각해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비용으로 충당하려고 하는데 반환되는 기지 환경문제 때문에 매각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소개한 후 "반환되는 미군기지 환경문제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투쟁이 무관하지 않다"고 하였다. 고이지선 간사는 "오염된 기지의 환경문제에 책임없다고 발뺌하는 미군도 문제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환경오염 조사와 회의일정에서 미군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환경부를 일컫는 말이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팽성대책위, 평화바람, 반미청년회, 양키추방공대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등 50여명의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해 마지막 반미연대집회를 마쳤다.

리 모두가 평택 지킴이가 되어 미군위한 농민땅 강제 수탈 온몸으로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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