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5/12/14] [격문]미군기지 확장 위한 강제철거 반대 투쟁에 하나 같이 떨쳐나서자 !

평통사

view : 1128

051212-75차반미연대집회 격문.hwp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수 있습니다.


미군기지 확장 위한 강제철거 반대 투쟁에 하나 같이 떨쳐나서자 !

국방부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농민들의 호소와 투쟁을 끝내 외면하고, 오는 12월 22일을 강제철거 개시일로 공고하였다. 이는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평택 농민 땅을 빼앗아 미국에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주한 미지상군의 전면 철수 또는 추가 감축이 예상되는 지금, 미군기지는 확장이 아니라 대폭 축소되어야 하며, 최소한 평택기지 확장 계획은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주한미군의 해외침략을 위한 기지 확장에 시설과 구역을 제공하는 것은 불평등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불법부당한 정부의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온몸을 던지는 투쟁으로 이에 강력히 저항할 것이다.

기지 확장과 강제 철거를 반대하는 투쟁은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는 애국 애족적 투쟁이다. 또한 우리의 투쟁은 한미동맹의 침략적 재조정과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맞서 민족 자주와 평화를 지키는 성스러운 투쟁이며, 세계 평화를 지키는 정의로운 투쟁이다.
이미 우리의 투쟁은 세계 평화애호 민중들의 적극적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 세계 반전평화, 반기지,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는 그 무엇으로도 이 투쟁을 멈춰 세울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
생명을 건 투쟁이 아니면 강제 철거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현실 앞에서, 주민들은 비장한 각오로 ‘이 땅은 우리 목숨 끝까지 지킨다’는 강도 높은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어떤 감언이설과 회유로도 주민들의 투쟁을 중단시킬 수 없다. 경찰과 용역깡패를 앞세운 강제 철거로도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을 결단코 막을 수 없다.

한반도 평화와 자주를 염원하는 자 ! 전 세계 평화애호 민중들이여 !
‘농민 땅을 빼앗지 말라’, ‘생명의 땅을 지켜내자’는 평택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잊지 말자 ! 모두가 평택 주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힘을 모으자 ! 2006년 1월 14일을 국제공동행동의 날로, 2월 12일 제3차 평화 대행진을 범국민적 투쟁으로 성사시켜 한미동맹의 침략적 재조정,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을 박살내자 ! 그리하여 미국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해 온 굴종의 역사를 청산하고 자주와 평화의 새 역사를 창조하자 !

우리 모두가 평택지킴이(평화방패)가 되자 !
침략전쟁 전초기지화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하자 !
미군위한 농민 땅 강제 수탈 온몸으로 막아내자 !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

2005년 12월 13일

민가협,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팽택대책위, 반미청년회, 양키추방공대위
범민련남측본부, 천정연, 평화바람, 평통사, 제75차 반미연대집회 참가자 일동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