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03/11]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557일째 촛불문화제와 평택 지킴이 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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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일째 촛불 문화제
강제 토지수용 반대, 국제화도시 반대 평택 시민 결의대회
평택 지킴이 활동
- 2006.03.11, 평택-
<2신> 557일째 촛불 문화제 _ '들사람들' 다섯 번째 콘서트
저녁 7시, 비닐하우스 안에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오늘은 토요일, '들사람들'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다.
정태춘씨에 따르면 문예인 공동행동 '들사람들'은 영화인들까지 가세해 770명이 넘어 서고 있다고 한다. 오늘 비닐하우스 콘서트에는 정태춘, 노찾사, 소수찬, 최민식, 양기환, 노순택 등이 함께 하였다.
특히 영화배우 최민식씨는 "솔직히 연대차원으로 왔는데 와서 보니 너무 부끄럽다. 이라크 전쟁을 하는 미국을 보고, 거기에 가세하는 한국정부를 보고 너무나 잘못된 세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평택에서 자행되는 너무나 큰 폭력에 할 말을 잃는다.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투쟁을 알려나가겠다"고 동참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파이란>이라는 영화를 하면서 '사람에 의한 사람의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여기와서 그 구원의 메시지를 들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이에 서울평통사 한 회원은 "파업이 노동자들의 학교이듯, 팽성 비닐하우스는 민중들의 학교"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콘서트에서는 소수찬 시인이 시를 낭독하였고, 노찾사의 노래공연도 있었다.
또, 이날 촛불 문화제에는 '생명평화결사'의 황대권 대표와 회원들, 민변의 이정희, 심재완 변호사도 마음을 보탰다.
 
<1신> 강제 토지수용 반대, 국제화도시 반대 평택시민 결의대회
11일 오후 3시, 평택역 광장에서는 '강제토지수용 반대, 국제화도시 반대 평택 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팽성주민들과 고덕면 주민들이 함께 하였고, 집회 후에는 평택경찰서까지 행진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평통사 회원들은 순서대로 새벽 4시부터 규찰활동을 벌였고, 9시 전체 지킴이 조회에 참가 한후 오전에는 도두2리 마을회관을 청소하였다.
정오부터는 내리입구에서 저녁까지 규찰활동을 벌였다.
오늘은 토요일, '들사람들'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다. 규찰활동을 벌이던 회원들은 정태춘, 최민식씨의 차를 검문(?)하기도 하였다. 저녁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전평통사 조주형 공동대표를 비롯한 회원들과 서울평통사 여성분회 회원들, 인천공대 학생들이 속속 대추리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지난 6일 투쟁을 동영상으로 보고 김해에서 올라온 20대 여성분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짐싸들고 올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분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집'에서 평통사 회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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