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4] 황새울 소식 - 권영길의원·범대위 공동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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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은 한반도 평화의 보루'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 평택범대위 공동 기자회견
2006.03.14. 대추초등학교
△ 국방부의 대추초등학교에 대한 2차 강제침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오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대추리를 방문했다. 권 의원은 평택범대위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평택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땅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 역사적 투쟁"이라고 말하고,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는 '한반도 평화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권의원은 또 한미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해주고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강행하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 문정현 신부는 어려운 시기에 대추리를 방문한 권의원에게 큰 환영의 뜻을 표하며,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 도두2리 이상열 이장이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더욱 힘을 내어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 권영길 의원은 정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강제토지수용절차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겸허히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 평택 지킴이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서울평통사 김경자 회원(왼쪽)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옆에 선 범민련 어르신과 함께 기자회견문을 보고 있다.
<14일 오전, 대추초교의 아침 풍경>
△ '올해도 농사짓자!'는 펼침막이 내걸린 대추초등학교 담 뒤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 'U.S. GO HOME!'
이미 폐교된 학교의 담은 특별히 없다. 낮은 키의 나무들이 이웃한 논과의 경계를 표시해줄 뿐이다.
그 너머로 언제 봐도 우리 맘에 분노를 일으키는 광활한 미군기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 대추리 농민들을 그린 벽화가 동네 작은 가게의 담에 그려져 있다.
△ 지킴이들과 함께 밤을 지샜을 화로도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 운동장에서 결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 트랙터
△ 대추초교를 뒤덮은 벽화엔 마을 주민과 아이들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