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05/05] [평택] 군경용역에 의한 5/4 평택 피해상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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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사진부
■ 발 신  :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 제 목  : 5월 4일 침탈 피해상황과 범대위 입장 기자회견
■ 담 당  : 박래군 언론담당(016-729-5363)
■ 발신일 : 2006년 5월 5일(금)

◎ 5월 4일 인권 침해 피해 상황(5월 5일 12시 현재 파악된 상황임)
  ○ 연행자 상황 : 총 524명
    - 경기도 26개 경찰서에 분산 수용
    - 대표적인 연행자; 도두리 주민 4명(여성 2인 포함, 이천경찰서), 박석운 전국민중연 대 집행위원장, 이강실 전북통일연대 상임대표(광명경찰서) 등
    - 대추분교에서 약 280명 정도 연행됨.

  ○ 부상자 현황 : 총 2백 명 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 중임.
    - 5월 4일 오후 2시 범대위 상황실에서 파악된 바로는 굿모닝병원 127명, 박애병원 30명, 중앙병원 3명, 예슬병원 8명이었음. 이는 병원으로 후송된 숫자만 파악된 것으로 경상자의 경우는 병원을 경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상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고 대추분교 2층 연행과정시 부상자들은 위 기록에 포함되지 않아 더 많은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이후 오후에도 부상자가 속출하였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많은 수가 연행자로 인해서 파악되지 않음.
    * 경찰은 범대위 측 부상자 93명, 경찰측 부상자를 110여명이라고 파악하고 있음. 이는 경찰이 자의적으로 경찰 부상자만 높게 계산하고 있는 것임.
   - 부상자 특징; 방패와 돌 등에 의해서 머리를 비롯한 안면부 가격에 의해서 안면부 꿰맨 부상사례가 상당히 많음. 또 곤봉으로 가격하여 팔 등의 부위에 골절과 타박상이 많음.
   - 대표적인 부상 사례
     <김○○> 왼팔 뼈 금가고 어깨부터 팔목깁스
     <인○○> 머리 꿰맴, 붕대 착용
     <윤○○> 손가락 꿰맴, 머리 방패 맞아서 X-ray
     <서울건설노조 노동자> 이마 8바늘 꿰맴
     <최○○> 남 26 중상(전신타박상)
     <김○○> 남 21 중상(안면부, 치아손상)
     <이○○> 남 33 중상(다리 타박 머리 열상)
     <이○○> 남 22 중상(좌측 팔꿈치 외상)
     <전○○> 남 22 중상(무릎 열상, 타박상)
     <최○○> 남 34 이마 열상 , 6바늘
     <최○○> 여 32 코뼈가 부러지고, 이빨 1대 부러짐.
   - 범대위는 부상자 현황을 계속 파악 중이며,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얻어 의료적 분석을 하여 이를 발표할 예정.

 ○ 주요 인권침해 상황
   - 폭행
    ․ 경찰은 무조건 곤봉, 방패로 때리고, 찍기를 자행. 사람을 밟고 지나가고, 연행되는 사람도 폭행. 경찰이 돌 등을 던져서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함.
    ․ 경찰은 대치 중에 일상적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욕설을 하였음.
    ․ 동원된 용역이 폭행되는 사례도 목격됨.
    ․ 관광버스로 이동 중인 군인 탑승 차량 청년들이 저지하자 헌병들이 민간인인 청년들을 제압함.
    
   - 성추행
    ․ 연행과정에서 여성이 옷이 벗겨진 상황에서 연행하고, 옷 속으로 손을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이 성추행을 자행하였음.
    ․ 특히 대추분교 연행시에 경찰의 성추행이 상당수 자행되었음.
    ․ 민주노총 여성국장 김○○씨, 전경이 허벅지를 고의적으로 만져서 이에 항의하고, 경찰에 이름 확인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했음. 김 씨는 민주노총 법률원의 변호사를 통해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하였음.
    ․ 범대위는 연행자들이 석방 되는대로 성추행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서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임.

   - 통행 차단 등
    ․ 침탈 과정에는 물론이고, 촛불집회 이후에도 집회 후에도 이동의 자유를 막고, 이에 항의하는 이들을 연행하기도 함.
    ․ 대추리 마을회관에 대해 촛불집회 이후 출입을 차단하고, 1층에 무단 난입하였음.
    ․ 도로변에 세워 놓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차량 본넷트 위에 올라가고 유리창을 가격하여 유리창 파손 등 차량을 다수 파손하고, 도로변에 세워놓은 차량을 수로에 밀어 넣어 버림.

   - 농지 파괴
    ․ 농민들의 농지 접근을 가로막기 위한 철조망 작업, 농로 길 파괴, 수로 파괴, 양수장 파괴, 농작물이 자라는 밭과 논을 그대로 무시하고 짓밟음.

   - 대추분교 파괴
    ․ 학교 건물, 건물 내 주민대책위 사무실, 법당, 도서관, 관사, 이동식 화장실, 수도시설, 운동장의 철봉, 농구대, 축구 골대, 컨테이너 박스, 비닐 하우스, 화단, 나무, 출입 계단, 운동장 등. 대추분교 내 시설, 집기들 파괴.
    ․ 대추리와 도두리 마을을 잇는 황새울 영농단 앞 도로를 차단하고, 마을 외곽의 길 하나만을 남겨 놓았음.

  -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침해
    ․ 학생들의 등교버스조차 가로막아서 학생들 전원이 등교할 수 없었음.
    ․ 부모들이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의해 묵살당했음.

  - 인권옹호 활동에 대한 폭력적 대응
    ․ 엄청난 경찰력과 물리력을 동원하여 농지와 대추분교를 파괴하여 주민들과 시민사회원들에게 심리적 공황상태를 야기 시킴.

  ○ 광범위한 인권침해에 대한 범대위의 향후 대책
   - 인권침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 작업을 진행 중임.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 확인작업을 진행하여 이를 통해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할 것임.
   - 국방부, 경찰 등 책임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가해자들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비롯하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을 통해 그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집요하게 물을 것임.

◎ 이에 대한 범대위의 요구와 입장
   - 군사보호시설 구역 지정을 인정할 수 없음. 범대위를 이를 거부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임. 주민들은 영농활동 지속할 것임.
   - 5월 4일 유혈사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과 경기경찰청장의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임.
   -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과해야 할 것으로 요구함.
   - 범대위는 5월 4일의 유혈사태를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이를 규탄하는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

◎ 향후 투쟁 일정
   - 5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우리 땅 지키기 612일째 촛불 행사(대추리)
             오후 7시; 폭력 유혈사태 규탄 평택시민 촛불 행사(평택역 맞은편 케잌 타운 앞)
   - 5월 6일(토) 오후 2시; 폭력 유혈사태 규탄 범국민대회(대추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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