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5/11] 618일 평택 촛불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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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일 평택 촛불 집회
2006-05-11일 오후7시 30분, 대추리 평화공원
11일 오후, 4대 종단 기도회에 함께한 주민들은 황새울을 가로질러 대추리와 도두리를 잊는 다리가 군,경에 의해 파괴된 모습을 보고, 분통함을 금치 못했다. "농사를 못짓게 하는것도 억울한데, 힘들게 만들어 놓은 다리를 파괴해서 더욱 분노가 치솟아 오열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이렇게 원망과 분노로 하루를 보낸 주민들은 7시30분, 대추리 평화공원에 모여 618일째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도두리 주민들도 어느때 보다도 많이 참석하여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송태경(팽성주민대책위)홍보부장은 "5월4~5일 투쟁때 경찰들은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마구잡이로 연행하고, 구속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공권력을 남용하는 불법적인 것이며, 주민들과 범대위 단체들을 연대를 차단해서, 주민들을 고립시키려는 짓이다!"라고 규탄하며 주민들의 결속과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지난5월5일 연행되어 구속영장이 신청된 송영민,민진씨의 면회를 다녀온 평택지킴이들은, " 우리는 정당하고 떳떳한 일을 했다는 것을 알며,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해 반드시 팽성땅을 지켜내겠다!"는 송영민,민진씨의 말을 전하면서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싸우겠다고 결의의 말을 해 주었다.
 
많은 이들이 결의 다짐을 해주는 가운데, 어린이 동화집을 제작한다는 회사의 직원도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이분은 "평택의 영상을 사장님과 함께 TV를 통해 보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다니? 우리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끝에 지난 5월4~5일 투쟁을 동화로 만들어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자!"라고 결정해서 내려오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어렸을적" 펜이 총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지만, "펜과 총보다 강한건 진실이며,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작업에 진실을 담아 평택미군기지 확장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힘겹게 싸워 나가고 있는 대추리,도두리 주민들...
지금 이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생명과 같은 땅을 미군기지로 빼앗길수 없다!"는 진실되고 정의로운 마음 뿐이다. 이것을 지켜나가며 주민들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어린 말 한마디며, 함께 싸우겠다는 결의의 마음이다. 지금 바로 많은 분들의 관심이 팽성으로 이어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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