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05/20] [보고]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518 비상시국선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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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5.18 비상시국선언
 
역사의 현장 시대의 질곡을 안고 자주와 평화를 향한 투쟁의 선두에 서있는 평택 주민들.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800여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광주민중항쟁 26주년인 2006년 5월 18일 아침 마음을 모았습니다.

[당시의 동영상을 보고 계시는 각 단체 대표들]

[26년전의 아픔과 평택의 아픔을 공감하는 민중의례]
 경과보고 후 각계 인사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전국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의장은 2006년 5월은 26년전의 518의재연이라고 강조 하시고 또 5월은 구데타의 달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두 번째로 전국 농민회 문경식 의장은 6000t에 달하는 평화 비료를 경찰의 저지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평화비료를 보내어 올해에도 농사 짓자고 재차 강조 했습니다.
세 번째로 팽성 주민 대책위 신종원조직국장은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에서 일방적으로 전화해 5월 18일 오전 10시에 평택시청에서 만나자고 요청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책위 간부들은 대책위를 통한 공식적인 대화 제안이 아니라며 불법적인 군부대의 주둔상황하에서는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합니다.
지금의 대추리는 예전의 평화로운 그곳이 아니라면서 올해에도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발언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의 시국 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5.18 비상시국선언을 마쳤습니다.
광주민중항쟁 기념일을 맞이하여 평택미군기지 경남범도민 대책위 역시 18일 창원 39사 군부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지고 국방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경남범대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사제단 백남해 신부는 여는 말을 통해 "한국전쟁이 우리 현대사에 있어 원죄가 된 것은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한 것 때문이며, 5.18 광주민중항쟁은 자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죽였기 때문에 죄악"이라고 말하고 "평택에서도 역시 자국 국민들에게 폭행과 구금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군대가 나선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남 범대위는 매주 목요일 39사 앞에서 촛불집회와 미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국선언이 열린 정동 프라체스카 회관 옆에는 농업박물관이 있다. 우리의 미래들이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문구가 있는 농업 박물관으로 줄지어 들어선다.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평택은 너른 들판일까? 전쟁기지일까?

한편,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17일부터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정부가 철조망과 군 병력을 철수시키고, 주민과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들 것”을 요구하며 삭발한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평택미군기지확장 중단을 촉구하며 5월 7일 경부터 시국단식을 벌여온 평태기지 확장 중단 경남도 대책위의 박창균 신부는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하고 서울 단식투쟁에는 백남해 신부 등 2인이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규현 상임대표 역시 릴레이 단식농성에 참가하고 계십니다. 지지방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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