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8/10]주택강제철거 중단, 평택재협상 촉구 켐페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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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주택강제철거 중단, 평택재협상 촉구 켐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에서 진행하는 촛불시위가 있으며, 이의 사전행사 형식으로 행사 2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합니다.

이날은 ‘8.15 61돌 기념 미군없는 아름다운 서울 대행진’행사의 각종 전시회, 한미FTA저지 범국본 실천단의 서명운동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반대하는 켐페인 등 각종 전시회와 켐페인이 열렸습니다.

우리도 한 켠에 자리를 잡고 평택문제의 유일한 평화적 해결의 길인 한미간의 평택재협상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알려나갔으며, 눈앞으로 다가온 폭력적 주택강제철거를 시민들이 나서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 중국인은 우리의 내용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만국공통어인 바디렝귀지를 통해 평택미군기지확장의 문제점을 알려나갔습니다. 그 분도 연신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주의 깊게 경청하였습니다.

또한 두 명의 어린이는 모금함에 돈을 넣더니 수고하세요라고 말해 무더위가 순식간에 달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부모님이 시킨 일이겠지만 평택싸움이 아직도 진행중이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5월 4일 군부대 주둔 후 연일 언론에서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선전했으며, 이후 정부는 불법적 군사시설보호구역 설정, 불법적 불심검문 진행, 대화상대인 김지태 주민대표 구속, 다수의 평택지킴이들에게 100~300만원의 벌금 및 구속, 측량실시 등 연일 주민들을 내쫓고 전쟁기지를 확장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용역들을 동원해 새벽에 대추리, 도두리에 있는 주택을 실사를 해 주택강제철거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모금을 해주는 어린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었겠습니까?

우리가 평택투쟁을 하는 것은 어린이의 맑은 눈망울을 지키는 것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무기장난감의 판매가 급증하는 잘못된 사회인식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맑은 눈망울과도 같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어린이의 맑은 눈망울과도 같은 자신의 땅에서 농사짓고자 하는 주민들의 소박한 소망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촛불행사까지 켐페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택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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