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7/25] 탐방단 소식_무건리 훈련장을 가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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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전략적 유연성과 미군기지

실전과 비슷한 군사훈련으로 남북대결 불러오는 경기북부 주한미군 훈련장을 가다.(7.25)

미국의 패권전략 관철을 위한 주한미군 기지의 강화가 진행되는 것을 현장에서 그 실체를 확인하고 이후 실천을 모색하기 위한 탐방 활동이 시작되었다.

기획예산처 앞에서 출발한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탐방 순례단, 첫 번째 탐방장소는 파주에 위치한 무건리 훈련장이다. 
시도 때도 없이 마을길을 통과하며 내는 탱크의 굉음과 비켜설 곳도 없이 도로를 꽉 채우며 질주하는 장갑차에 목숨을 위협받거나 혹은 죽음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빈번해도 '고향'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무건리훈련장 백지화 추진위원회' 주민들을 만났다. 국방부는 현재 550여만평의 무건리 훈련장은 두배면적의 1100여만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무기로 무장하고 새롭게 재편되는 미군 조직은 기존 조직에 비해 작전범위가 두배가 된다. 당연히 훈련장도 두배가 되는 것이다. 이는 한국군 조직도 마찬가지다. 훨씬 더 공격성이 강화된 형태의 군 훈련장은 결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있었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무건리 백지화 추진위 윤병설 위원장으로부터 훈련장 현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효순 미선 사건 이전만 해도 주한미군 훈련기간 중에는 도로가 통제되어 수십킬로미터를 돌아다녀야 했다고 한다.


무건리 훈련장 안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푸레나무가 있다. 탐방단의 등장에 놀란 군인들이 서둘러 길을 가로막았다. 이유는 주변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유탄사고에 탐방단이 다칠까봐서란다. 평소 무심히 지나다니는 주민들의 안전이나 챙기면 좋을텐데.


훈련장이 확대되면 맹꽁이와 백로, 왜가리들은 어디로 가나요?


오현리 노인정에서는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소장이 경기북부 훈련장의 실태를 사진으로 알려주었다.


무심히 지나던 아름다운 우리 산하가 미군 훈련에 오염되고, 고통받고 있다는 현실을 재확인하는 탐방단


무건리 훈련장 탐방에 커다란 트럭을 몰고 결합한 인천평통사 김원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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