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8/21] 졸속적인 F-15K 조사결과 규탄 및 공개 질의 기자회견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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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적인 F-15K 조사결과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

△ 21일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정문앞에서 '졸속적인 F-15K 조사결과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8월 21일 평통사는 국방부 정문 앞에서 ‘졸속적인 F-15K 조사결과 규탄 및 공개 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박석분 평화군축팀장은 “기체나 엔진 결함도 아니고 조종사의 실수도 아닌 조종사의 의식상실에 따른 불가항력적 사고였다는 공군의 발표는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한 채 여러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그것은 무엇보다 공군의 조사결과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자료를 공군 스스로 명백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군의 F-15K 조사결과를 규탄하였다.

  또한 박팀장은 “베테랑 조종사 2명이 동시에, 그것도 16초 동안이나 의식상실 상태에 빠졌으며 기체결함도, 조종사 과실도 아니라는 공군발표는 신뢰할 수 없다”며, “공군의 발표대로 조종사가 일시적으로 의식상실 상태에 빠질 수 있으나, 조종사가 의식상실이 되면 조종간을 놓게 되고 이에 따라 중력가속도가 저하되어 의식회복상태로 된다고 예비역 전투기 조종사들은 증언하고 있고, 그리고 이 시간은 길어야 2~3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박팀장은 “공군 사고조사위원회는 왜 베테랑 조종사 2명이 16초 동안이나 의식상실 상태에 빠져있었는지 명확히 해명해야 하며, 또한 이 내용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규탄 발언에 나선 공동길 국장은 “단순 교통사고도 사고원인을 조사하는데 몇 달이 걸리기도 하는데, 한 대에 천여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전투기와 베테랑 조종사 2명이 희생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2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공군은 사고조사를 발표하며 사고원인을 밝힌 내용은 한 쪽에 불과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앞으로 F-15K 도입 및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 바로 이것이 이번 조사가 2달만에 끝낸 이유”라며 졸속적인 공군의 사고조사를 규탄하였다.
  
   그는 “공군이 사고원인을 규명할 핵심장비인 블랙박스(ECSMU) 인양을 쉽게 포기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공군당국이 사고의 정확한 진상규명보다는 조사를 빨리 마무리하여 중단된 F-15K 도입을 재개하기 위한 의도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규탄하였다.
   이어 유영재 사무처장은 ‘F-15K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낭독하고 이를 국방부에 전달하였다.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연대 등 2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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