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3] [속보] 야만적인 주택 강제철거 중단하라! (24신_13일 오후 9시 30분)
평통사
view : 1097
[속보] 야만적인 주택 강제 철거 중단하라!
24신>13일 오후 9시 30분, 국방부 앞 집회 참가자, 삼각지에서 마무리 집회
삼각지에서 막혀있던 참가자들은 시민사회단체와 학교별로 나뉘어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 강행된 국방부의 강제철거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강제철거 즉각 중단과 평택미군기지 관련 재협상을 다시금 촉구했습니다.
23신>13일 오후 9시 15분, 국방부 앞 촛불행사 후 서울역 행진 시도, 삼각지에서 막혀
오늘 오후 7시부터 국방부 앞에서 진행된 촛불행사를 마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서울역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버스로 도로를 가로막았으며, 현재 삼각지역 부근에서 참가자들과 경찰버스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대추리 평화공원에 모인 주민과 지킴이 120명은 촛불행사를 열고 오늘 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한 대추리 주민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빈집을 모두 강제철거당하고 청년 남자 지킴이들이 머물던 지킴이 집마저 파괴당한 도두리 주민들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보였습니다.
22신>13일 오후 6시 30분, 대추리 주민과 지킴이들은 풍물을 울리며 주민촛불행사 준비 중
평통사의 집 옥상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평통사 지킴이 5명과 문정현 신부님은 오후4시 30분경 용역과 경찰병력이 마을에서 모두 철수한 것을 확인한 후 농성장에서 내려왔습니다. 농성단은 힘차게 '팽성은 우리땅'노래를 부르고 오늘의 투쟁을 서로 격려하며 농성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농성단은 '주민과 지킴이들의 완강한 투쟁에 의해 일정대로 철거가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소중한 투쟁이었다'는 소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현재 대추리에는 풍물가락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오늘 완강한 투쟁으로 강제철거가 대추리 주변만 가능하게 되었으며 정부의 일정에 차질을 주었다.'며 정부의 무자비한 폭력에 굴하지 않고 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하며 저녁 7시 30분에 있을 주민촛불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변연식 공동대표와 함께 수원 남부서에 연행된 인권단체 지킴이 네 분을 접견한 홍근수 상임대표 일행은 5시 30분경 접견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수원 남부서에 연행된 분들은 신원진술을 마치고 도경 지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경이 용인서 연행자들과 일괄 처리를 운운하고 있어 확실치는 않으나 오늘 밤 늦게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