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6/10/19] 대북 PSI 강요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한 규탄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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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PSI 강요하는 라이스 미 외무장관 방한 규탄 집회와 그림자 시위

2006-10-19, 미대사관 앞, 외교통상부 앞, 청와대 앞, 신라호텔 앞 등


△ 19일 오전 10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한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즈음한 한국 시민사회단체 합동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한반도 전쟁 부추기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죽음의 사신이다"

어제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에 온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다.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라이스 미국무장관 방한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즈음한 한국시민사회단체 합동기자회견'은 평통사,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 103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주최한 것으로, PSI 전면 참가 등 대북제재에 동참 강요를 중단하고 북과 대화에 나설 것을 라이스 장관에게 요구하였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홍근수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을 근거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을 강화하려 하고 있고, 이는 북의 '무자비한 타격'을 불러 언제든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하였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북핵문제는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군사적 충돌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특히 한국정부의 참가를 단호히 반대한다.", "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사이 교류협력을 외교적 압력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 "6자회담의 재개방안 등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논의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핵무기 없는 인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지향이며 의지임을 천명한다." 등 기본 입장을 밝혔다.


△ 2시 30분 미대사관을 바라보며 집회를 하고 있다


△ KT 앞에서 열린 집회는 전경버스 수십대와 전경에 둘러싸여 진행되었다

2시 30분부터는 광화문 미대사관이 바라다 보이는 KT 건물앞에서 집회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라이스 방한 규탄 그림자 시위'가 시작된 것이다.

라이스 장관은 오후 2시 성남공항에 도착하여 미대사관-외교통상부-청와대-외교통상부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고, 라이스 장관의 행적을 쫒아다니며 '북한 제재 중단'과 'PSI 반대'의 뜻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 제재가 아닌 협상을 하라! 라이스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과 대화하라!

집회가 진행되는 중간에 3시가 가까워 오자 경찰들이 병력 배치를 새로 하는 등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라이스 장관이 근처까지 왔다는 의미. 참가자들은 앞쪽으로 나아가 "NO! RICE"를 외쳤다. 또한 버스정류장쪽 틈을 이용해 차도를 바라보며 라이스 장관 일행이 지나가는 것에 야유를 보냈다.


△ 미대사관쪽으로 나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개성공단, 금강산 관강 중단 압력 등 미국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피켓


△ 경찰들 사이로 힘껏 팔을 내밀어 피켓을 내보이고 있다

3시 정각에 미대사관으로 간 라이스 장관은 힐 6자회담 미국수석대표, 버시바우 대사와 동행하여 그 다음 일정인 외교통상부를 방문하였다.

집회 참가자들도 바로 외교통상부로 이동하였다. 역시나 경찰들과 전경버스로 외교통상부 정문은 둘러싸여 있었고, 경찰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고착시키기에 바빴다.

3시 22분, 라이스 장관과 일행들이 종합청사와 연결되는 구름다리로 지나갔다. 작년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도 집회 참가자들을 피해 바로 이 경로를 이용했었다. 라이스 장관과 일행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물끄럼이 바라보기도 하였다.


△ 구름다리를 이용해 외교통상부로 이동하는 라이스 장관 일행, 앞쪽에 버시바우 대사가, 중간에 라이스 장관이 뒤쪽에 힐 6자회담 대표가 보인다.


△ 라이스, 한국정부 협박하는 그 입 다물고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

한편,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북핵제재지지' 피켓과 성조기 등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국지전을 감수하고라도 PSI 참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공성진(한나라당 의원)이나 '제재 지지' 시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지를 똑똑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라이스 장관이 외교통상부로 들어간 이후에도 집회는 계속되었다.


△ 청사 후문에서도 1인시위를 하였다.


△ 4시 20분 경 라이스 장관을 태울 차량이 외교통상부 앞을 지나갔고, 곧이어 라이스 장관 일행은 역시 구름다리를 이용해 정부합동청사쪽으로 빠져나갔다.


△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학생들이 사복 경찰들에게 붙들려 있다.


△ 무사히 청와대 앞까지 도착한 평통사 회원은 1인시위를 시작


△ 청와대 앞 1인시위 (사진제공 : 민중의 소리 서정환 기자)


△ 정부 합동청사 앞 1인 시위


△ 1인시위자를 가리고 있는 우산의 정체는 달걀 투척 예방용이라나...


△ 져녁 8시부터 9시 20분까지 만찬이 열린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의 정문 앞 1인 시위


△ 밤 9시30분부터 약 30분동안 라이스 장관의 숙소인 신라호텔 앞에서도 1인시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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