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2]대북제재 반대 핵문제 평화적해결! FTA 세계화 반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반미반전 민중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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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반대 핵문제 평화적해결! FTA 세계화 반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반미반전 민중대회’ 결과 보고
10/22, 광화문 교보빌딩 앞
10월 22일 광화문에서 반미 반전 민중대회가 개최되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홍대극 고문, 강정구 지도위원을 비롯한 평통사 본부 상근자, 서울 평통사, 인천 평통사 회원들을 비롯한 3000여명이 대오가 “제재 반대 미국반대”의 손 피켓을 들고 광화문 하늘에 반미반전의 힘찬 함성을 높였다.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 의장은 개회 인사에서 “시시각각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분쇄”, “국민의 힘으로 한미 FTA 분쇄”, “국민의 힘으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 분쇄” 해달라고 호소하였다.
평택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을 대표해서 연단에 올라 온 주민대책위 신종원 조직국장은 “반미, 반전의 성지 대추리와 도두리가 미군기지가 되는데 용서 할 수 있나? 그 땅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땅으로 미군도 그곳에서 우리를 끌어낼 수 없고 여러분만이 끌어낼 수 있다”며 힘찬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정치연설에 나온 사회진보연대 임필수 집행위원장은 “UN 대북제재안 위선과 미국의 핵패권주의의 현실적 위협을 고발해야하는 동시에 UN 제재를 계기로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려는 모든 흐름에 반대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어 연단에 올라 온 노동자 농민을 대표해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전농 장경호 조국통일위원장은 “오는 11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오는 11월 22일에는 전농과 민주노총이 손잡고 꼭 한미FTA 박살낼 것이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민주노총의 각 산별위원장들은 사전집회에서 총파업을 결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하고 집회에 참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광화문 열린 시민공원에서 농성중인「대북제재반대, 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비상시국농성단」이승호 실천단장은 “시국이 엄중할수록 북과 미국은 대화를 하고 우리 정부는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였고,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노무현의 노는 미국에 대해 NO라고 말할 줄 모르는 ‘노’이고, 무는 민중은 안중에도 없는 없을 ‘무’이며, 현은 이 땅의 민중들을 캄캄하게 하는 검을 ‘현’이다”며 현 정권의 친미, 반민중적 행태에 대해서 규탄의 발언을 하였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마지막에 진행한 상징의식이었다. 주요 단체의 대표들이 민중의 단결을 의미하는 대형 통나무를 들고 “한미 FTA, 평택미군기지확장, 대북제재”라고 쓰인 커다란 벽을 부수고 참가자들은 평화의 풍선과 비둘기 모형을 날리는 상징의식이 진행됐다.